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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철도 핌피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sisa_10852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붓고또붓고
추천 : 10
조회수 : 34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7/18 14:38:56

국민의 철도가 또 다시 정치판 놀음에 희생양이 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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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부전역과 광주의 광주송정을 잇는 경전선입니다. 부전~진주~광양 구간은 복선화가 완료 되었고, 전철화도 시행중입니다. 
그런데 뭐가 문제냐구요? 바로 광주송정~보성~순천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정말 말 그대로 시궁창입니다. 당연히 광주에서 부산까지 빠르게 가려거든 모두 개량을 해야 맞겠죠? 그런데 2012년에 완공된 동부경전선과는 달리 광주송정~순천 구간의 서부경전선은 변한게 없습니다. 아예 사업추진 자체를 안하고 있습니다. 경전선이 진가를 발휘하려면 광주에서부터 부산까지 전 구간이 전철화가 되어야 하고 개량이 되어야 하는데 반쪽짜리 노선이 되게 생긴겁니다. 오는 2020년에는 최대시속 250km 의 고속열차를 투입한다고 하는데 광주에서 부산까지 이걸 타는건 꿈도 꾸지 못합니다.




20151111143952598flxm.jpg



그이유가 무엇인고 하니 바로 이 보성에서 목포까지 가는 보성임성리선 때문입니다. '지역정가'에서 강력하게 저 철도를 복선전철화, 즉 경부고속철도 마냥 직선으로 펴고, 철길을 두개씩 놓고, 고속열차를 달릴 수 있게 해달라고 하고 있거든요. 근데 저 노선, 지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객수요가 바닥을 기는 노선입니다. 그럼 왜 저런 노선이 계획되었느냐? 주 용도는 화물용입니다. 애초 화물용으로 설계하고 만들던 철도를 가지고 복선전철화를 해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사업성이 없어 추진조차 잘 되지 않던 노선이지만 지역구 국회의원이 예산을 엄청나게 확보하면서 진척이 되고 있는 그런 노선입니다. 인구 150만의 광주광역시를 무시하고 인구 3만 4만 이런 동네를 거치는 노선을 복선전철화해서 개통해달라는 말을 하고 있는겁니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0718_0000366839&cID=10809&pID=10800) <- 관련기사입니다.
정작 경전선에서 1순위로 추진되어야할 광주 지역 노선은 사업추진 여부조차 불투명한데도 정치인들의 압력으로 엉뚱한곳이 우선순위 1순위가 되어버려 국민만 피해를 보게 생겼습니다.

제발 정치인들이 핌피를 부리는 일은 더 이상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필요한곳에 필요한 것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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