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에 맞춰 닭죽 재료 준비해 놨는데, 신랑 회사에서 점심에 반계탕 먹었다고 오늘 말고 금요일에 해달래요~
더운데 저야 편하고 좋았어요~ ㅎㅎ
전 어렸을때 고기 먹고 체해서 육고기랑 안친하거든요. 1주일간 고생했던 PTSD가 아직 남아 있어요 ㅜㅜ
대신 해산물 킬러예요. 그런데 신랑은 비린내때문에 해산물을 안좋아해요 ㅜㅜ
그 접점이 회랑 갈치조림.
엄마께서 뭐 먹고 싶냐 전화하셨길래 '갈치조림' 이랬더니, 갈치를 택배로 보내주셨습니다. 재료를 보내줄테니 직접 해먹어라.. 라는 깊은 사랑...♡ 감사해요~
육수에 나박 썬 무랑 감자 넣고 된장, 진간장 넣고 먼저 익히면 나중에 갈치 익히기가 편하더라구요. 갈치 비린내때문에 쌀뜨물로 씻어주고, 된장이랑 생강분도 넣어줬어요~
이번주 반찬으로 약고추장이랑 시금치무침, 콩나물무침도 함께 했어요~ 마늘쫑도 해야하는데 오늘은 더는 힘드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