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 보다 10.9% 인상 되는 것으로 결정되엇습니다.
소상공인, 특히 편의점주들 불만이 크다는 보도가 이따릅니다. 동맹 휴업 이야기도 나옵니다.
산자부 통계에 따르면 편의점포당 평균 매출 증가율은 작년 2월 기준으로 이미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편의점의 이 낮은 이익의 근본은 거리제한을 무시한 출점, 본사와의 이익 배분율, 밀어내기, 해약금 조정 등 본사와의 불평등한 게약 구조죠.
이 불평등한 계약 구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점주들이 개별적으로 본점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전형적인 프렌차이즈의 갑, 을 문제죠.
그런데 알바 시급때문에 동맹 휴업을 이야기 할 정도의 연대가 점주들간의 정말 가능하면, 그렇다면 갑도 을도아니고 병과 싸울게 아니라 그 힘을 가맹본사와의 계약구조 개선을 위해 싸워야 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전략적으로도 그 싸움에 정부를 끌어들어야지 갑, 을, 병 중에 가장 약자인 알바들의 시급가지고 정부와 싸워서 이 문제가 해결 될 리가 있나요.
그리고 언론은 이 구조의 문제를 알바시급 동결로 접근하는것은 해법이 아니라고 지적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을과 병이 싸워서 갑의 문제가 해결 된 적이 있는가...
김어준 생각이였습니다.
역시, 다른 언론들은 그저 맹 비난하기 바쁜데, 김어준은 그런 언론들을 비판하면서 문제의 핵심을 짚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