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시작된 우리 동네 맘카페 분탕질...
전 여기 이사온지 1년 좀 넘었는데
진짜 정잘알 엄마들이 너무 많아서 또 하나의 오유를 만났다!!하고 엄청 좋아했죠^^
자정능력 최고구요
은근히 실행력 있구요.
(물론 레테언니들이나 82쿡언니들, 미씨유자언니들은 넘사벽 ㅋㅋ)
근데 지난주에 정잘알 엄마들 중 한분을 오래된 회원 한명이 저격하면서 카페가 혼돈의 카오스가 됩니다.
그 와중에 저도 댓글 논쟁 참전해서 오유에 총알 구걸하러 글도 쓰고 도움 받아 반박댓글 달고 했죠
(오유님들 짱!! 12시간의 댓글 논쟁, 제가 이겼어요 ㅋㅋㅋ)
이슈를 여기저기서 산발적으로 터뜨립니다;;
최저임금, 난민, 재산세, 개헌안 등등
와..겁나 티나게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게시글 올리고 댓글 달면서 카페 인기글 만드는데 진짜 일일이 대응하면서 진 다 빠졌어요;;;;
다행이 숨어있던 문파맘들이 슬슬 전면전에 나서고 있고
평소 거의 부드러운 댓글만 달던 저도 딜탱자힐하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저 정말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이렇게 박터지며 싸우는건데요.
전 솔직히 우리 카페 회원들이 많으니 서로 생각이 달라서 그렇겠지 했거든요..
그러나...알고보니 오래된 회원인데 분탕러가 본업인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저랑 친한 태극문파 회원님과 챗하며 들어보니....장난 아니네요 ㅋㅋㅋㅋㅋ
우르르 몰려다니며 댓글 달아주는 애들은 2017년 3월에 가입한 애들이고
그 애들 선동하기 위한 저격글 쓴 회원은 대강 2016년경에 가입했네요.
이제 걔네들도 뉴비로 급파하는게 아니라 몇년동안 상주하면서 분탕질 하게 하나봐요;;;;
생각보다 똑똑해요
평소에는 절대 정치글 안쓰다가
이슈 있을때 자한당스러운 의견을 적절한 글빨로 논리적인척 쓰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넘어갈뻔...;;;
계속 분탕질인데 저 이번에는 싸워볼라구요
그동안 혼자 화살 다 맞던...그 저격당한 회원님 때문에라도 제대로 전투해보렵니다.
때때로 오유와서 위로 좀 받고 갈께요~~ㅋㅋ
어차피 9월이 출산예정일이라 오래 싸우지도 못하는데 포텐 한번 터뜨려 볼랍니다 ㅋㅋㅋ
마지막으로 이번 분탕질에 제가 느낀거 세 가지 적고가요^^
1. 노통한테 진짜 너무 매우 미안할 뿐이다.
2. 결국 1년밖에 못참아주는 국민들인데 뭐 그리 좋은 자리라고 정치 안하겠다는 문프 끌고와 저 고생 시키나.
3. 불의에는 눈감고 불이익에는 두눈 부릅뜨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