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동방 대대 관련한 다른 분의 글에 달린 답글에서 나온 이야기 입니다만 일본인이 명예 아리아인이 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보통 그렇게 통용되는 상식이기는 한데 엄밀하게 말하자면 일본인'이' 명예 아리아인이 된 것이 아니라 일본인 '중에서' 명예 아리아인이 나온 것 입니다,
이 명예 아리아인이라는 일종의 명예직, 혹은 지위는 독일에 큰 도움을 주었는가 하는 인종 조사국의 평가 기준 아래에 그러한 자격을 동맹국의 비 아리아 인들이나 영국, 미국 등의 비 동맹국의 비 아리아 인들도 비교적 간편하게 얻을수 있었고 독일에서 근무하였거나 독일과 면밀한 관계를 가져야 했던 군인, 정치가, 외교관 등 약 1만여명의 일본인들이 그러한 평가 기준을 충족 시켜서 혹은 정치적 배려에 따라 지위를 얻은 것에 불과합니다.
물론 그러한 명예 아리아 인을 얻었다 해서 비 아리아 인이 아리아 인과 동등한 대접을 받을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립서비스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나 어쨌든 비 아리아인으로서 필연적으로 받아야 할 '우생학'에 따른 '치료' 혹은 '조치'라는 운명에서 벗어난 것뿐이지요.
그렇다면 '우생학'에 따른 '조치' 혹은 '치료'를 받았어야 할 대상은 누구인가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종교, 종파에 관련 없이 모든 유대인 그러니까 혼혈이든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2. 유대교로 개종한 아리아 인, 즉 유대교는 우생학의 모든 것에 최우선하는 열등한 형질입니다.
3. 하급의 인간, 여기서 말하는 하급의 그러니까 열등한 인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집시족, 피부가 검은 독일인, 식민지 아프리카인, 중동인 , 아시아 인, 라틴 아메리카 인 등인데, 여기에 더하여 인종을 불문하고 동성애자 및 육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진 모든 장애인들이 고려되었고, 뒤이어 비 슬라브 계 러시아인 즉 투르크, 코카서스, 중앙 아시아 인들이 포함되었으며, 시베리아와 동아시아의 모든 민족들과 이 모든 하급의 인간들과 아리아인의 혼혈까지 들어갑니다.
즉 일제 강점기의 조선인이나 다른 일본의 식민지 심지어는 일본 내 평범한 사람들 모두 원칙적으로는 '우생학'에 따른 '치료' 내지 '처리'를 받아야 했으나, 명예 아리아 인들에 의하여 통치되는 동맹국이기에 또 독일의 통치하에 있지 않았기에 처리가 안된 것이지, 실질적으로 독일 내의 거주 하는 비 동맹국의 일원이었다면 짤없이 가볍게는 구금과 추방 부터 심하게는 강제 불임 시술을 받거나 가스실 등에서 청소 되었을 운명이라는 것이지요. 일본인이든 아니든 말입니다.
역사에 If는 없다지만 만일 추축국의 승리로 전쟁이 끝나고, 일본과 독일이 자웅을 겨룰 날이 왔다면 어땠을까요? SS 사단에 복무했던 슬라브 인들이 그러했듯 동포들을 학살하는데 앞장 섰을지 아니면 한반도와 일본에 제 2의 제 3의 아우슈비츠가 건설되었을지, 생각만해도 끔찍하기 그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