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여성은 길 한복판에서 추위에 떨고 있던 상처 투성이의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당시 고양이의 한 쪽 눈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상으로 지나치게 손상되어 있어, 병원으로 이송된 후 바로 제거 수술을 받아야 했다.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보이는 아기 고양이가 견디기에 부상의 정도가 심했지만, 이 고양이는 작은 몸집으로 하루하루 간신히 고비를 넘기며 버텨냈다.
고양이를 구조한 이 여성은 아직 완치되지 않은 새끼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와 극진히 보살폈고 몰라보게 건강해진 모습을 되찾았다.
고양이의 눈이 있던 자리에는 보송보송한 흰 털이 났고 봉합된 상처 부분은 완연히 아물었다.
비록 이 가여운 고양이는 한 쪽 눈을 잃었지만, 그의 한 쪽 눈 보다 더 큰 사랑을 주인에게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름이 해적(Pirate)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