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전 찌개 육수 내느라 멸치 삶는데,
가끔 어슬렁 거리던 애가 베란다 맞은편에 앉아서 쳐다봄.
삶은 멸치 베란다 밖에 놔둠.
방안에서 몰래 쳐다보니 쩝쩝 거리며 잘먹고 돌아감.
삼일 뒤 오늘.. 어딘가에서 강한 시선이 느껴져 밖을 봤더니
집안을 불쌍하게 쳐다보고있음. 멸치 삶아서 머리 따고 뼈 골라서 배추와 삶은 어묵 씻어서 줌.
염분이 걱정되었으나 줄것이 저것뿐. 엄청 잘먹음. 배고팠나봄.
자꾸 안가고 앉아서 30분째 윙크함....
이러다 쥐를 물어오면 어쩌지 너무 걱정됨. ㅜㅜ
... 캣통조림이랑 사료 사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