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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션샤인] 작가의 디테일인가, 배우의 애드립인가.
게시물ID : drama_565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지막연금술
추천 : 4
조회수 : 281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7/09 14:57:34
"이 잔이 요즘 유행하는 잔이오?"
이병헌이 미공사관에서 김태리를 기다리면서 했던 대사입니다.
차를 마시는데 그 찻잔이 바로 전 장면에서 김민정에게 손을 다치는 친일파 두 놈이 커피를 마시던 잔과 같은 잔이죠.

두가지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첫째는 개화기 좁은 한양땅에도 트렌드는 있었고 그것을 작가가 깨알같이 넣은 디테일이거나,
아니면 촬영현장에서 돌려 쓰는 찻잔이었는데 그것을 본 이병헌의 애드립이거나. 어느쪽이든 꼼꼼한 것은 매한가지인것 같아요. 

다른 장면으로는 처음에 김태리가 연습하던 총이 구식총에서 신식총으로 바뀌는 부분도 인상적이었어요. 
단 2화만 방송 됐지만 그런 것들을 토대로 시간의 흐름을 인식시키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감독, 작가, 배우들. 이 모두가 드라마를 믿고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요소입니다. 
벌써부터 다음주가 기다려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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