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선 메갈의 문제점 중 하나가 뭔지 생각해보셨는가요?

아무래도 '언어의 오염'을 꼽을 수 있는데요.

언어의 오염이란, 우리가 알던 기존의 언어를 다른 뜻으로 받아들여지게끔 보편적인 상식과 정의(定義)를 붕괴시킨다는 겁니다. 그게 과연 사회정의를 위해 옳은 일이 아님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겁니다. 자명하죠.

저는 메갈리아 정말 싫어하고 그들의 언어를 쓰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어휘마저 침식되는 일이 빈번해지고, 결국 우리가 언어를 잃게 되는 결과까지 빚어지게 되면 우리가 어떻게 의사소통을 마음 놓고 할 수 있을까요.

재기의 원래 뜻이 뭔가요? '다시 일어서다' 아닙니까?

그런데 메갈이 이 단어를 어떻게 오염시켰나요?

자살의 뜻으로 와전시키지 않았습니까?

별 생각 없이 재기해달라, 재기하세요, 재기합시다란 말이 자살해달라, 자살하세요, 자살합시다란 의미로 변해지면, 그건 과연 누구를 위한 일인 겁니까?

저는 메갈리아를 싫어하고, 그들의 용어는 쓰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보편적인 언어마저 오염시키면 우리가 아는 언어는 기괴하게 뒤틀리게 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을 혐오하고 저주하는 말을 쓴다는 게 얼마나 끔찍할지 상상은 해 보셨는지요.

저는 솔직히 안철수씨가 재기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일어서서 정계에서 남은 소임을 마저 다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원내에 자유당이 남아 있잖아요. 자유당마저 무너뜨려야죠..

저는 별 뜻 없이 안철수보고 재기하랬는데 님은 어떤 생각이 드나요? 알라오님 입장에선 안철수씨가 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나요? 그럼 영원히 정계은퇴했으면 좋겠나요? 안철수씨 지지자인 알라오님은 안철수가 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안철수씨를 싫어하는 저는 안철수가 재기했으면 좋겠다는 표현이 나오네요.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대통령은 기득권의 정점이니까 아무 욕이나 먹어도 마땅하다고 여기십니까. 그 이유 하나로 언어를 오염시켜도 된다는 말인가요. 언어가 오염되면 누가 이득을 얻고 누가 피해를 볼지는 생각해 보셨나요? 언어의 오염이 과연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요, 기득권은 어떤 욕을 먹어도 되나요. 어디까지 기득권인가요. 기득권을 향한 공격은 어디까지 허용되나요. 높은 지위에 있으면 그가 어떤 선한 행동을 하더라고 비난과 모욕의 대상이 될 수 있나요. 그런 사고방식이 되레 기득권이라 불리는 높으신 분들을 도덕불감증으로 만든다고 생각하진 않나요. 뭔짓을 해도 욕먹을 텐데, 욕먹을 짓이나 하고 욕먹자는 생각으로 혐오론자들이 기득권의 행동양식을 유도하는 거 아닌가요. 앞뒤 가리지 않는 무조건적인 모욕과 비방이 오히려 기득권의 약자멸시를 정당화시키진 않습니까. 선한 방향에 대해 칭찬하지 않으면 누가 높은 지위에서 선한 일을 하려고 하나요. 또한, 사회적 약자의 행동은 오로지 선을 향하고 있다고 단정지을 수 있나요. 또 어디까지 사회적 약자라 할 수 있나요. 페미는 진짜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나요. 예를 들어, 자칭 페미니스트가 페미니스트 활동을 비판하는 여중생을 폭행하면 페미니스트의 폭행이 올바른 행동이 되는 건가요.

메갈리아, 워마드가 제대로 된 페미니스트인가요. 오늘날 페미니즘 운운하면 설치는 수많은 자칭 페미니스트는 사실상 좌적폐 아닌가요. 양성평등은 어디로 쏙 사라졌습니까? 진짜로 기득권이 공격받고 있는 거 맞아요? 적폐세력이 혐오하고 증오하는 대통령을 향한 공격 수단으로밖에 안 보이는데요. 더구나 언어를, 사회를 망가뜨리는 활동까지 겸하면서요.

언어가 오염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르면, 어떤 사태가 벌어질 거 같습니까?

그리고 돈이 없는 제 입장에선 돈 많은 안철수씨도 충분히 기득권입니다. 안철수를 비난 조롱할 수 없다면 5공화국과 다른 게 뭔가요. 안철수씨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한 일은 뭔가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아.. 민주당내의 호남토호무리를 이끌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상승의 계기를 마련해주셨죠.. 인정.

근데 알라오님의 게시글, 댓글을 죽 보니 상상초월이더구만유.

알라오님은 그저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싫어서 그가 어떤 지위에 있는지, 어떤 행동을 했는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는 고려하지 않고 비난과 비아냥을 일삼지 않았습니까. 억하심정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네요.

아니 누구보고 단일화하재..

보수표가 안철수에게? 현실은 3등 아녔나? 준표형이 철수 이겨요! 정신 차려요! 충격이 크셨을 듯..

그와중에 이름 틀리는 거 보소..

앞으로도 안철수 팍팍 지지해주시길..

어디 가서 절대로 문재인 대통령님 지지한다고 말씀하지 마십쇼.

이건 정청래의원 판단미스인 듯..

안철수는 앞으로도 야당에서 쓰임새가 있을 겁니다.(아마도)

자유당 애들 아직 100석 넘게 있잖아요?

우리의 안크나이트.. 정계은퇴하시면 안 됩니다..(절대로)

댓글지지자는 후보의 거울입니다.

예, 아무렴요.안철수 지지자는 메갈리아 옹호자로 알겠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