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연대의 고 성재기씨의 죽음을 가지고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이죠. 남성연대 모금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다 사고로 사망한 성재기씨의 이름을 이용한 표현으로 자살해라 죽어버려라는 뜻으로 꽤 오래 전부터 메갈들이 사용해왔습니다. 당연히 사자에 대한 모욕행위이며 일베의 운지해를 미러링한 악질적 단어입니다.
개인적으로 성재기씨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베에 가까운 인간이었고 성재기씨의 주장에 딱히 남성에게 이로운 것도 아니었거든요. 너무 나가서 여성비하로 흐른적도 많았고요. 퍼포먼스도 어리석은 행위였습니다. 말 그대로 자살행위였죠.
그러나 어찌되었든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고 그의 생전의 활동들이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 같은 이들의 악행같은 수준이 아니기에 그의 이름과 죽음을 이용한 모욕행위는 추잡하고 저질일 뿐입니다. 돈이 없어 다이빙 퍼포먼스를 해야했고, 권력이라고는 쥐뿔없어 일베에 붙어먹은 사람인데 그의 이름이 저런 저질행위에 이용되는 것은 온당하지 못합니다.
최근 시위에서는 이런 재기해 구호가 당당히 사용되고 있고 이제는 대통령까지 표적이 되고 있는데...오프라인에서까지 써먹으려다보니 지들도 좀 찔리나 봅니다. 사자명예훼손 문제도 있어서 그걸 피하려는 것인지 일부는 재기해가 다른 의미라 하는 등신들이 있더군요. 왜 등신이냐...
재시라는 다른 단어가 있는데 이건 다시 일어서다라는 뜻입니다. 망한 사람이 재기에 성공했다는 식으로 사용되죠. 그럼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성공하라는 덕담을 페미들이 하고 있는 것일까요? 금번 시위에서 절대 그런 의미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건 초등학생도 알 수 있을 겁니다. 다른 누군가는 이렇게도 이야기하더군요.
성재기의 재기가 아니라 문제를 ‘재기’한다는 의미라고요.
....이건 뭐 지능이 어느 수준인지를 의심하게 만드는 변명입니다. 문제는 ‘재기’하는게 아니라 ‘제기’하는 겁니다. ㅐ가 아니라 ㅔ입니다. ‘문제를 제기한다.’ ‘소송을 제기한다.’ 라고 써야하죠. 명백히 들고 나온 피켓들도 부르는 노래의 가사도 ‘재기’라고 쓰고선 뭔 개소리인지 모르겠더군요.
따라서 저들이 시위현장에서 쓰는 재기해는 명백히 성재기씨 이름을 이용한 것이며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살하라 죽어버려라 외치고 있는 겁니다. 전부터 워마드는 문재인 대통령을 남성이라며 모욕하고 박근혜를 햇님이라며 빨아줬었죠. 즉 혜화역 시위는 명백한 남혐시위이자 반촛불시위이고 반사회시위입니다.
여성들이 몰카나 성범죄에 대해서 가지는 공포는 남성인 저로선 백퍼센트 공감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어머니와 누나가 있고 친구들이 있습니다. 제 지인들이 그런 범죄피해를 당한다 생각하면 소름이 돋고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그만큼 심각한 문제죠. 때문에 국회가 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을 대폭인상하는 형법개정이나 재정을 하기 바라며 그런 이유로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민주당에 투표를 하는 겁니다.
그러나 저들은 대체 무엇인가요. 그런 여성들의 공포를 이용해 세력을 키우고 반사회성을 퍼뜨리는 저들이 무슨 성평등입니까. 대통령이 합리적으로 최근 사건은 편파수사가 아니었다 이야기했음에도 자살해버리라 이야기하는 쓰레기들의 말에 우리가 왜 귀를 기울여야 하나요. 심지어 남성이면 보지도 듣지도 말라는 시궁창 속 구더기들에게 무슨 관심을 줘야하죠?
가장 심각한 것은 언론입니다. 현장에서 뻔히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았을 언론이지만 똥물이 튈까봐 거르고 걸러 무슨 대단히 멋진 일이 벌어지는 양 포장하느라 바쁜게 언론입니다. 한걸음 더 들어가 보겠다 입에 달고 사는 JTBC의 발은 이런 일에는 고장이라도 났나요? 반성하고 바뀌겠다는 MBC는 도대체 뭐가 바뀐거죠? 한경오가 자신들은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라디오나 팟캐에서 항변을 하지만 도대체 뭐가 억울합니까?
불어나는 저들이 무서워 조만간 정당들도 가세해 무슨 법을 발의하네 마네 떠들지 않을까 싶은데...미투에는 따듯하지만 무고 피해자에겐 차가운게 사회정의일까요? 단체로 대통령 죽어버리라 주문을 외치는 건 이해해야하고 그런 그들이 무서워 펜스룰을 외치면 쓰레기가 되는게 성평등일까요?
문대통령은 페미대통령이라며 지지층 일부에게 비토까지 당했는데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죽어야 한다는 저들에게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이것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