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연애할때
이 사람이 야식으로 보쌈을 시키더라구요.
고기는 쬐끔인데 엄청 비싸잖아요.
그래서 아니 이게 무슨 짓이냐.
이 돈이면 배터지게 고기를 사다 삶을 수가 있다며
해주기 시작한게 지금까지 왔습니다.
남편은 퍽퍽살을 싫어해서 무조건 삼겹으로 수육을 합니다.
김치는 둘 다 안 먹는데 겉절이는 잘먹어서 겉절이는 한 번 먹을 정도만 합니다.
둘 다 김치에 액젓냄새 진한것도 싫어해서 새우젓 80프로 멸치 액젓 20프로 정도 넣어요.
이렇게 남편의 입맛은 점점 제 손맛에 길들여지고 있습니다.
어쨋든 어머님 김치보다 제가 한게 낫다고 말해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