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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심리가 궁금해요..
게시물ID : wedlock_123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록아
추천 : 4
조회수 : 289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7/04 19:36:43

3살 4살 아들 둘 키우는 애 엄마에요.

궁금한게 있어서 글 올리게 되었네요.

모바일 이라 오타가 있을 수 있어요 ㅠ

남편 직업상 한달에 한두번? 집에 잘 못오고 저는 전업이에요.

시부모님은 인천분이신데 귀농 하셔서 지금은 타지에 계시구요.

친부모님은 서울에 계세요.

저희도 원래 서울 살았는데 남편 직업 이랑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

지금은 아무 연고지도 없는 완전 타지에 살아요. 이제 2년 째고 그럭저럭 적응 하고 있어요.

이제 시부모님도 그렇고 저희 집 부모님도 그렇고 얼굴 못뵌지 1년이 넘었어요.

너무 멀기도 하고 저 혼자 애 둘 대리고 가야 하는데 도저히 그러질 못해서 명절에도 못갔어요..

다름이 아니라 이제 곧 남편이 약 1달 ~2달 조금 안되게 휴식기가 있어서 쉴 수가 있는데

그때 시댁이랑 친정에 갈 예정이에요.

가려면 친정 들려서 있다가 시댁에 좀 오래 있다가 다시 집으로 가기전에 친정 으로 가는 루트거든요.

서울에 살때야 친정이 근처기도 해서 그냥 명절에도.. 남편 오래 쉴때도 마냥 시댁에 있었어요.

그렇다고 그때 친정 부모님 자주 뵌건 아니고..
그냥 가까이 사니까 보려면 언제든지 볼 수 있으니까  그런거 거든요.

또 친정은 두분이 맞벌이 시고 일이 많은 직업이라.. 보기 힘든건 어쩔 수 없는 거고 시부모님도 좋으신 분들이라 저도 별 불만 없거든요.

근대 보내기 싫어하시는게 좀 힘들어요ㅠ..

아무래도 시부모님도 타지 생활 이시니 외로우실테고
오랫만에 손주랑 아들보고 며느리도 보고 하시니 이해는 합니다.

근대 아무리 편해도..저는 집에 있어야 쉰다고 느끼는 사람이라 ㅠ
그리고 오랫만에 쉬는 남편이랑 놀고 싶기도 하고
 애들이랑 가족끼리 추억도 만들고 싶기도 하구요 ㅎㅎ 

근대 이번엔 양가 못간지 1년 넘은 상태인데 예외없니 그러려고 해서
그럼 이번 휴가기간엔 시부모님 댁에만 있어야 되나~? 하고 떠봤어요.

그랫더니 아무래도 그래야 할 것 같아.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바로 나도 우리 엄마 보고 싶은데.. 했더니

가는길에 가지 않냐고 그래서 시댁에는 몇주 있을 예정이면서 우리집은 고작 올때갈때 2.3 일씩 잡는다 해도 일주일도 안되지 않냐 했더니

거기까진 생각을 못한 것 같더라구요 ;;

그래서 이번에 남편이 쉬면 저에게 휴가를 주기로 했던게 생각이 나서
혼자서 애 둘 보는 것 보단 그래도 시부모님 이랑 함께 있는게

덜 외로울 것 같기도 하고 덜 힘들것 도 같아서

그럼 집에 가기 1주 전에 나 혼자 친정에 가겠다 했어요.

그랬더니 엄청 싫어하면서 그러지 말고 그냥 집에 빨리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럼 부모님께서 서운해 하신다고 어차피 휴가 주기로 한거니 시부모님계실때 애기들이랑 좋은 추억 만들고 와라 했더니 아니래요..

섭섭해 하셔도 어쩔구 없다고..

전 나름 좋은 딜을 했다고 생각 했는데

바로 저렇게 단호박 처럼 얘기하니 참 씁슬 하네요 ㅠ..

이게 왜 그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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