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께서 MB 찍으셨던 분이시거든요. 서울시장 잘했다고...
헌데 아버지가 중장비 자영업을 하셔서 4대강 사업때 금강 가서 일하셨다고 얼마 전에야 들었습니다.
그쪽 일이 비오는 날엔 쉬고.. 여러가지 이유로 공사가 늦어지고 하는데
주변의 소위 '빽 있는' 인부들은 한달에 1800만원 정도씩 받아갔다고 하네요.
그런 일들이 벌어지는 걸 직접 보시곤 충격을 크게 받으셨다고 합니다.
'국민들 세금을 아주 눈먼 돈으로 만든 놈이 이명박'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시장시절 MB를 보고 얼마나 믿으셨으면 그 일로 충격받고 정치혐오가 와서 대선때 투표도 안하시더라고요.
그냥 정치하는 사람들은 다 거짓말쟁이로 보이셨던 것 같습니다.
작년 대선때도 제가 문재인 후보 뽑겠다고 하니 "문재인도.. 문제가 많어~" 라고 하시던 분이
지금은 "대통령 할사람은 문재인밖에 없어" 라고 하시네요. !!
한마음 된 부자관계 만들어주신 문프 완전 사랑합니다.
여담:
아버지는 옛날부터 박정희 지지자이셨는데
"그럼 박근혜는 어떻게 봤어요?" 라고 여쭤봤더니
"걔는 그냥 말하는게 멍청해서 싫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