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언제였지
20대 초반이었던걸로 기억함
암튼 길가다가 지갑을 주웠는데
그때 어린생각에 살짝 욕심이 났음...
돈이 제법 들어있어보였고 선한생각vs나쁜생각이 교차하기 시작했음
지갑을 열어보는순간 60년대생의 남자분이 주인임을 알리는 신분증이 있었고
현금이 무려 100만원 가까이 들어있었음
순간적으로 너무 큰돈이라 생각해서 가져갈 엄두도 못내고 그대로 파출소로직행..
솔직히 몇만원정도면 좀 가지고 우체통? 이생각까지 고민했었는데
너무 많으니까 오히려 엄두를 못내고 손이 떨림..
암튼 그렇게 주인찾아주고 유실물법에 의해 5만원 받음 개이득 !
뭐 지금생각하면 돈이 적었어도 주인찾아줬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순간적으로나마 슬쩍이라는 생각을 가진거에 대한 죄책감은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