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어느 새 두 달이란 시간이 흘렀어요.
매일 같이 상대방 카톡 프로필을 확인하다가 조금씩 확인하지 않고 지나가는 날들이 많아지고,
마음에 슬픔과 우울만이 가득하다 조금씩 웃고 지내는 나를 보게되고,
힘든 밤에 술을 안 마시면 견딜 수 없던 시간들이 건강을 위해서 라는 이름 하에 정상수면에 들어갔네요.
여전히 그녀가 잘 지내길, 현실적으로 맞지 않던 나와는 달리 잘 맞는 사람을 만나길 기도하고 그랬어요.
그러다 지난 토,일로 해서 드라마 <또! 오해영>을 정주행 했는데 그 대사가 참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나 심심하다...
잊어가고 잊혀지는 지금 마음이 너무 허해서 그런가 심심하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드네요.
내가 정말 사랑하긴 했던 건가? 싶을 정도로 마음에 다른 누군가를 채우고 싶다는 생각이 참 당황스럽네요.
다들 그런가요?
헤어짐은 두달이란 시간만 흘러도 괜찮아지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