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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즈막히... 시집가여...
게시물ID : freeboard_17671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풀뜯는고양이
추천 : 14
조회수 : 33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7/02 19: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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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0 이예요  장애도 있고  벌어논 돈도 없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인연이 있네요..   주말에  시어머니 되실분  인사 드리고  상견례  앞두고 있어요..     
결혼식  안올릴거라고.. 첫 인사 자리에서   말씀 드렸는데... 그건 실패..   어르신들 입장에선.. 봉투 뿌린것도 있고..  식은  해야지... 하시는데 해야쥬..
울 아부지는  첨 얘기할때 신랑  나이 들으시고  갔다 왔지?    당연하게 물으시고...    !! (  아부지 딸도  나이 40에 아직 안갔...)
울언니....     식 안올리고싶다니까..신랑이 혹시 갔다.왔냐고....  ㄷ ㄷ     언니동생도 아직  안갔다고! 
암튼... 다른거 떠나서  행복함니다...   20대 부터 평범하게 사는게 꿈이었는데.... 예식 문제로 머리 뽀개쟈더 행복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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