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남자들 공통점이 제가 이상형이고 외모가 예쁘다면서 다가옵니다. 그러다가 급하게 사귀자고하구요. 처음엔 저에게 잘해주고 좋아해주다가 조금지나면 남자들이 변해요.. 제 행동때문에 그런것같은데 저의 성격이나 행동을 설명해드리자면.. 별것도 아닌것에 삐지고 트집잡고 감정기복이 심해서 같이 웃고 즐거워하다가도 갑자기 사람이 돌변해버립니다. 그리고 말로 풀어서 해결하면 될것을 혼자 꿍하다가 갑자기 화를내면서 헤어지자고 해버리고.. 남자쪽은 당황해서 어쩔줄몰라합니다. 만난지 얼마안되었어도 제가 사람을 쉽게 믿고 의지하는 경향이있어서 제가 힘든것과 가정사 등등을 모두 말해버리고 동정을 사려고하는것같아요. 말하는것이 나쁜건아니지만 만난지얼마되지고않아 모든걸 말해버립니다. 불쌍한척을하구요. 상대방에게 사랑을 갈구하고 기대치에 못미치면 폭팔해버리고 맙니다. 혼자 마음정리해버리구요. 이별을 고하고 매달리고를 반복합니다.. 매달릴땐 이미 남자의 마음이 떠나버렸을때이구요.. 평소에 변덕도심하고 짜증도 잘내고 갑자기 울음을 터트린적도있어요. 이번에 사겼던 전남자친구에겐 더 심했던것같습니다. 한강에 놀러갔었는데 남자친구가 조금 변한것같아 너무 괴롭고 나는 사랑받을자격이 없는사람이라고 생각한나머지 남자친구를 나두고 사라진다음 카톡으로 연락안되면 나 죽은줄알라고 보내기도해서 남자친구를 엄청 곤란에빠지게한적도있구요. 막상 남자친구가 저를 사랑해주는듯한 느낌이들면 저는 그사랑을 받을 자격이없는것만같고 밀어내려고합니다. 두려워지구요. 사랑받고싶어하면서도 밀어내고싶어하는 양가감정이 있어요. 제가 원래부터 이런 사람은 아니였어요. 성격도 유하고 착했었는데 여러가지 힘든일을 많이 겪어서 그런건지 부모님의 사랑을 못받고자라서그런건지 한번 왕따를 당해서인지.. 20살이 되던해 저는 다른사람으로 바뀌어있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다시찾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할수있을까요.. 친구들과도 항상 이런식으로 관계가 끝나요. 제가 인복이 많은것같은데 소중하고 좋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잃어버리고 자기파괴적인 성향으로 인해 제자신과 사람들을 갉아먹는것같아요. 저는 왜 스스로 무덤을 하는걸까요? 이제 이런짓도 그만하고싶고 정말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사람들의 품이그립고 그들과 공생하고 교류하며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싶은데 제 마음대로 되질않아요. 제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겠고 항상 공허하고 외롭네요. 남자들한테 받은 상처도있고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받은상처가 커서 그런지 아니면 제 자신의 문제가 큰건지 ... 제가 이렇게 된건 저의 탓일까요? 아니면 타인의 잘못일까요? 아니면 세상의 잘못일까요? 누구의 잘못으로 돌리고 싶은건 아니지만 너무 억울하고 괴로워서요... 정말 극복하고싶어요 어머니는 어릴때 돌아가시고 집안도 가난하고 아버지께서는 알콜중독자이시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집안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열심히살았었는데 이제는 그럴 의욕도 생기지않아요. 가족들이 때로는 원망스러울때도있어요. 아빠와 할머니는 왜그렇게 나를 때리셨는지 내가 아빠에게 심하게 맞고있을때 할머니와 동생은 왜 구경만 하고있었는지.. 가족들을 미움없이 사랑하려고 노력하지만 안좋은 기억들이 자꾸 방해하네요. 정말 행복해지고 싶어요. 열등감도 없고 순수하고 착했던 저의 10대시절이 그리워요.. 한번 망가졌으니 다시 돌아가기는 무리겠죠? 우울증에 걸렸을때 매일 죽고싶었는데 그래도 행복했던 때를 떠올리며 다시 일어섰는데 이번에도 또 넘어질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지고나서 생각해보니 저에게 문제가 심각한것같아서 이렇게 고민글을 올리게되었어요. 요즘 재수하느라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털어놓을 친구도없어서 여기밖에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