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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의 마지막 밤에
게시물ID : wedlock_144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캐리어
추천 : 12
조회수 : 844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2/10/13 15:46:06
(지난 연휴 때 썰입니다.)

보통 연휴 마지막날은 다음날 출근을 위해 일찍 자는데 그날은 마지막 연휴라고 하니 뭔가 아쉬워서 아내랑 밤에 TV예능보고 맥주도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12시쯤 넘어 아내는 자러갔는데 그냥 자기가 왠지 또 아쉬워서 침대에 누운 아내 위로 스윽 올라가 스킨쉽을 시도했어요.

뜬금없는 스킨쉽에 아내가 깜짝 놀랐지만 눈만 엄청 크게 놀라고 가만 있더군요.ㅎㅎ

아이가 옆에서 자고 있으니까 살짝 예민한 아내의 입술에 부드럽게 키스를 몇번 하니 긴장이 조금 풀리는 듯 했어요. 

제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지고 아내가 제 목을 감싸고 저절로 손이 아내의 옷 속에 슬며시 들어가려는 그 때!

















아이가 뒤척거리면서 돌다가 팔꿈치로 아내얼굴을 강타!

아내 : 크헉!

나 : 푸흡ㅎㅎㅎ

순식간에 분위기가 다 깨져서 저는 큭큭 웃으면서 매일 자는 옆침대로 가서 누웠어요.
(울집 침대가 Q+SS인데 사이에 작은협탁만큼 공간이 있음)

아내는 아들한테 맞았는데도 자는 모습이 넘 이쁘다고 애 얼굴에 뽀뽀하고 토닥토닥하고 잠.

분위기가 갑자기 깨져버렸지만 어쩌면 최상의 시나리오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분명 난 섹스어필을 했고 아이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냥 잔 걸로..굿!ㅋㅋㅋㅋㅋ


뭔가 계획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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