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데이 기자회견장에 나온 오소리오 감독은 본인이 먼저 나서 이날 자리에 참석한 한국 취재진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불과 일주일전 부상을 당한 권창훈을 언급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일단 이 기회를 빌어 내가 진심으로 생각하는 얘기를 한국한테 해주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신의 팀에 부상을 당한 선수에 대해 말하고 싶다. 내가 본 권창훈은 정말 좋은 선수였다. 특히 다양한 방법으로 왼발을 쓰는 능력이 정말 좋더라. 그를 월드컵에서 볼 수 없는 건 모두에게 불행이다. 정말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