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똥싸질러 놔서 누가 맡았어도 독이 든 성배였던 거 월컵 나갈 수 있을지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진출당했든 어쨌든 월컵 나가게 했어요
근데 사람들은 신태용 뭐냐고 히딩크 못 하게 했다고 난리였죠 히딩크가 직접 하고 싶다고 했던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여튼 그런 상황에서 권창훈 김민재 이근호 염기훈 등등이 부상으로 다 빠졌죠 뭐 베스트멤버가 다 나오는 곳도 드물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1.5군이었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3패 할거라고 했었죠 저도 뭐... 1무 2패 봤습니다.
여튼 그런 상황에서 정말 최약체로써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합니다. 트릭이네 뭐네 비공개네 뭐네 하면서요. 이 또한 공부 안한 애가 답지 안보여준다면서 조롱하는 게 베댓이었죠 저는 끝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려는 모습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생각이었나봅니다
여튼 전술 실패로 스웨덴전 내주고 사람들은 더 난리였죠 당장 자르라고요 뭐 그럴 수 있습니다만 일단 스웨덴과 1대0으로 진 게 과연 그리 까일 정도로 우리보다 못하는 팀인가 라면 그것도 아니구요
그 담 멕시코전 정말 잘했지만 장현수의 아쉬운 실수 때문에 내주게 되었죠. 예선까지 김영권이 까이고 장현수 그나마 너밖에 없다 라는 분위기였었다는 걸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 합니다만 뭐 여튼 그 역시 2대1로 졌지만 16강 단골 멕시코와 비등하게 가다가 한점차로 진 게 그리 까일 요소인건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독일전은 모두가 운 좋으면 비기거나 질 거라고 생각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심 잘해서 이겼죠. 그러니까 이렇게 잘 할 수 있었던 거 왜 이렇게 했냐고 까고 있죠
우리 98 월드컵 생각해볼까요? 당시 차범근 감독님이 예선은 양민학살하고 최용수가 독수리!!!! 이러면서 네덜란드 멕시코 벨기에 우리나라 이렇게 경기했죠. 당시 멕시코 3대1로 지고 네덜란드 5대0으로 지면서 차범근 잘라라!!! 이랬고 벨기에 전에 앞서 경질되고 벨기에전은 투혼 오브 투혼의 경기로 기억되죠. 그럼 그 당시에 멕시코에게 지고 벨기에전에 졌던 게 차붐 잘못이었냐 라고 하면 그냥 세계강호에게 졌던 건데 딱 반응이 이랬어요. 할 수 있는데 왜 못하냐 왜 처발리냐 라고요.
전 개인적으로 차범근 감독과 신태용 감독 모두 없는 형편에 꾸역꾸역 했고 신태용은 소기의 목적 달성도 했다고 봅니다.
근데 사람들은 까요. 막 까요. 면죄부 줄 수 없대요. 정말 할 수 있는 100프로까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해냈는데 까요. 제가 신태용이면 속병 날 거 같아요. 불꺼줬더니 불꺼짐을 당했다고 조롱하고 어떻게 좀 만들어 가려니 부상자 속출하고 그래도 어떻게 꾸역꾸역 끌고 가려니 여기저기에서 손가락질 합니다
저라면 월드컵도 끝났겠다 더 안하고 싶겠네요 저도 솔직히 이거 연임하면 수비는 몰라도 공격은 뭔가 될 거 같다 싶었지만 더 하다가는 사람 하나 잡을 거 같아서 안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