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맵은 고요한 해안, 7탑 7마리 빼면 6티어 주력전.

 

서쪽 언덕지형으로 선봉으로 달리는 T37, 뒤에 파플 둘이랑 점보가 굼실거리며 따라오고 있음.

상대방 150,파플,점보 확인. 주력대치상황에 T37은 이리저리 사이드를 파고들면서 적의 옆구리를 쑤시려는 찰나....

점보가 떡하니 고정마크를 하는 환장하는 상황 발생. 아니 여기 돌아볼 여유가 나나??

점보고 파플이고 셋 다 견제가 아니라 포탑 위 안테나도 안 보이게 뒤로 빠짐(....)

내가 빠지고 나서야 그제서야 올라갈 기운이 나는 모양인지 굼실대며 올라가다 상대방한테 신나게 대갈통 후려맞고 빠짐.

환장할 것 같아서 반대편으로 돌아서 옆구리를 치려는데.... 파플 두놈이 내 뒤를 쫄쫄 따라다니는 모양새를 포착함.

속 터지는 기분을 느끼며 터짐.

 

*정석적인 교전의 경우- 4:3상황이지만 헤비1+미듐2VS미듐3경전1이므로 수적 우위를 활용해 정면과 양 사이드를 통해 정신없이 상대방을 교란시키며 치고 빠지기를 하며 돌파 가능.

 

*현 상황 - 한대라도 쳐맞기 싫어서 미듐 셋이 몸 사리다 간간이 대가리 내밀며 들어오는 적 견제에 퍽퍽 쳐맞는 상황 발생. 헤이(....)

 

 

 

2. 맵은 오크나무 숲, 9탑 둘에 우리편 중전은 딸랑 병사(본인)

 

힘껏 내달릴때 뭔가 바펜 둘이서 내 앞에 깔짝거리는 거 보며 '...뭔가 잘못된것 같은데'라는 느낌 듬.

위쪽 팀으로 물탱크 지나서 도달하는 길고 좁은 복도에 도탄각 형성 완료. 그리고 젠장맞을 m103이 복도 등장

도탄으로 신명나게 튕겨냄. 한발, 두발! 세발! 네발! 앜 맞았다, 다섯발! 여섯발!

아무튼 간에 중전차끼리 대치상황임. 자 바펜, 니들은 여길 볼 때가 아니라 저놈 묶여있을 사이에 딴놈을 까....

......내 바로 뒤쪽에 고개 함부로 내밀다 고철되신 바펜 한분 목격. 설상가상으로 시가지는 그럭저럭 어떻게 막아냈지만 밑쪽은 쌩쌩한 병력이 달려듬.

....아아 젠장.

 

*정석적인 교전의 경우 - 중전차끼리 서로 각잡고 주시중인 구각에서 함부로 화망에 들어가지 않는다.

*현 상황 - 서로 돌파가 불가능하지 못해서 주시하다 튀어나오는 놈 두들길 형국에 함부로 대갈통 내밀다 안 맞을거 쳐맞고 유효타도 못침(....)

 

 

 

3. 그리고 바로 전에 t37로 들어간 8탑방....

 

불독 조져지고 B롬웰 하나 바위 뒤에 숨어있던 상황. 이쪽은 T37+E25,수박.

조금 더 뒤로 가면 적 8티어 구축 화망에 걸리지만 바위를 통해서나 양 사이드 쪽에 사각지대가 분명 존재함.

일단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 바위쪽으로 T37이 돌진! 자, 칭구들 댁들은 반대편 쪽을 지켜보라구!! B롬웰 튀어나오면 니들이 조지면 되는거야!

아니 시1발 두놈이 다 내 뒤꽁무니를 졸졸 따라붙으면 어쩌자...아악 밀지마! 얌마 구축 포날라와!!

결과는 셋 전멸(....)

 

*정석적인 교전의 경우 -T37이 B롬웰에게 붙으면, 바위 뒤로 슬쩍 빠지는 B롬웰의 노출된 차체에 구축들이 두들겨준다

*현 상황 - 야 밀지마 식빵 밀지말라고 왜 내 뒤를 따라붙냐

 

 

 

아아.... 진짜 미칠것같네요. 주말이라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