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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취미에 대한 오해
게시물ID : humordata_1758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몬땐고양이
추천 : 17
조회수 : 2973회
댓글수 : 93개
등록시간 : 2018/06/25 17:20:29
뭐 있지도 않은 남자친구에 대한 글을 쓰는게 참 아이러니 하지만
 
여성분들 남자분의 취미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악성 취미를 가진 남친분 사귀어 보시고 하는 말씀이신지요?
 
 
연애를 글로 배우고 그러다보니 당연히 취미관련 글을 읽고 그렇게 안좋게 생각하시는지...
 
혹은 전 남친의 다른 부분이 아닌 취미로 단점을 몰아가시는 건지...
 
남자분들의 취미에 대한 분석을 해드리겠습니다.
 
 
1. 낚시
 
낚시 다녀봐야 일년중 시즌이 5~6개월 정도 뿐입니다.
 
가봐야 한달에 1번 갈까 말까 하구요
 
오히려 낚시간다고 하고선 다른곳을 다녀오는게 문제입니다.
 
시간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선상낚시의 경우 당일 새벽에 출발해서 당일 저녁까지 돌아옵니다.
 
낚시가 취미인 남자분들은 초보분들이나 입문자의 경우 꽝치는 경우가 많치만
 
어느정도 숙련된 분들은 조과가 제법 괜찮습니다.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런 남친을 만나면 매년 제철 생선 국내산 자연산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횟집가봐야 양식이나 중국산등 항생제 먹은 생선들을 드시고 피부만 안좋아집니다.
 
게다가 보통 낚시하는 분들은 어느정도 요리도 잘합니다.
 
회 손질은 문론이며, 생선초밥, 생선까스,회무침, 회덮밥,각종 탕 등   결혼하신분의 경우
 
남편혼자 집에 두고 친정이나 여행가실때 곰국 안끓여놔도 혼자 잘해먹습니다.
 
간혹 남친 낚시 따라가서 손맛좀 보신 분들이  오히려 낚시에 더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등산
 
따라가면 힘들고 안가려니 눈치보이고...
 
따라가세요!
 
등산이...발.기.부.ㅈ 에  아 주 좋습니다.
 
등산이 취미인 남자분들은 ㅈ력이 상당합니다.
 
실제로 제가 입원했을때  50대 후반 어르신은 그때까지도 아침 ㅂㄱ 를 하십니다.
 
다른 40대 중후반부터 50대 아저씨들이 모두 비결을 알려달라고 다들 난리난적이 있는데
 
이분은 월 2~3회 가까운 산에 가볍게 등산을 꾸준히 가십니다.
 
이분말은 결혼후 3년쯤 부터 ㅂㄱ가 힘들어 고생하시다가 등산이 좋다는 말을 듣고
 
2달만에 아주 강한사람(?)이 되셨답니다..... 살면서 ㅅㅅ는 정말 후회없었다고 말씀하셨답니다....
 
게다가  특히 여성분들에겐 힙업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너무 힘들게 하드한 코스는 아니더라도 여친이 같이 간다면 좀 가벼운 코스로 전환해서 같이 다니시길 바랍니다.
 
게다가 등산후에는 칼로리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맛난음식을 많이 드셔도 0칼로리 입니다!
 
 
3. 컴퓨터 게임
 
이부분은 게임 시간 할당조절만 잘하시면 문제가 없습니다.
 
아무리 남편이라도 24시간 같이 있을 수 없습니다. 남친이면 더 그렇죠
 
혼자두면 친구들이랑 술먹고 이상한곳 가지 않을까...바람을 피진 않을까... 고민 끝입니다.
 
혼자두면 게임합니다.!! 단순해요
 
술도 안먹고 여자도 안밝히고 도박도 안해... 어디 나가서 돈도 안쓰죠
 
뭐 남자분에게 뭐 실수하거나 맘상하게 한 경우 게임 2시간 더해라고 하면  세상 기뻐합니다.
 
생일날 뭐 선물을 해줄까 고민하실 필요도 없어요!
 
게임아이템 1~2만원짜리면 해결 (매년 그럴수는 없지만...가끔)
 
그리고 게임이란게 평생 하지도 못합니다.
 
어차피 새로운 개임이 나오면 기존게임은 점점 수그러들기때문에  새로운 게임 진입만 잘 막으면
 
게임에 취미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4. 오타쿠
 
진성 오타쿠 남자가 여자사람을 만날 확률이 거의 없지만...
 
그래도 내가 선택한 남자가 오타쿠라면...
 
게임과 마찬가지 입니다.
 
오덕질을 못하게 하는게 아니라 시간과 투자를 어느정도 정해놓고 인정해주는게 좋습니다.
 
 
 
5. 결론
 
취미는 말그대로 여유가 있을때 하는것이지...
 
취미가 아니라 생활이라면 그건 어떤 장르던간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사람은 안만나시는게 좋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생활하고 남는시간에  취미를 열심히 하는것은 절대 나쁘지 않습니다.
 
취미가 범죄가 아닌 이상 존중해주시고  그 남는 여유시간까지 모두 없애려고 하신다면  당연히 충돌이 생기고
 
다툼이 생깁니다.
 
데이트 끝나고 각자 집에가서 씻고 자기전까지 통화하고 싶은데 남친은 롤 픽을 돌리고 있다?
 
통화시간과 게임시간에 대한 적당한 협의를 하세요
 
무조건 나보다 게임이냐로 접근하신다면 남친도 힘듭니다.
 
하루에 2시간이든 3시간이든 어차피 만나고 있는 시간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취미 시간을 부여해주신다면
 
우리여친은 게임도 하게 해주는 천사라고 친구들에게 자랑합니다.
 
더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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