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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여자의 뚱뚱해서불편한점
게시물ID : gomin_14463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NmZ
추천 : 5
조회수 : 287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6/03 13:46:14
태어나서 말라본적이라곤
갓태어낫을때 2.5키로로 인큐베이터 신세를 질뻔한 생후1개월 밖에없는
몸무게 3자리수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워낙 낙천적인성격때문에 살때문에 스트레스받고 그런경우도 거의없어서그런지
심각성을 자각을 못해서 문득 예쁜옷도 입고싶고 20대를 예쁘지않게보내는건 죄악이다라는 말이 떠올라
 
마음도 다질겸 뚱뚱해서 불편했던 점을 써보려고해요
 
 
예쁜옷을 못입고 남자친구를 못사귀고 사람들 시선의식되고 뭐 이런 이유는 별로 공감하지않는편이에요
 
옷을 일반사이즈나 프리사이즈는 못입어서 빅사이즈쇼핑몰이나 빅사이즈전문매장에서 사입긴하지만
제스타일대로 옷입고 즐기는편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이런모습도 사랑해주는 남자친구도 만나봤고 하니 별로 공감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이유는 배제하고 써볼게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제가뚱뚱해서 불편했던점에 대해 몇가지 얘기해보려해요
 
 
1.허벅지와 허벅지 사이가 붙어서 쓸려요
 
아무리 비싼청바지를 사고 해봐도 계속 붙어서 걸을때마다 쓸리는 살들때문에
두세달을 못버티고 금방 헤져버려요
치마를 입으면 맨살이 닿아서 쓸려서 빨게지고 아파요
 
맨다리로 치마를 입을땐 한여름에도 스타킹을 신었어요 (학교다닐때 교복도 물론이요)
 
붙은 허벅지 살 사이에 땀도 많이차고 냄새가 나기도 하구요
 
 
 
2. 살이찌다보니 가슴도 커요
 
좋은의미로 가슴이 크다는게 아니라 흔히들 말하는 쟤는 살쪄서 가슴도 큰거야 의 나쁜예가 저에요
 
살가슴이다보니 쳐지고 쳐지면 배와 가슴사이에 공간이생겨 거기도 땀이차고..
보통 브라 사이즈는 컵과 둘레로 재잖아요?75A처럼요
 
옷보다 큰속옷 사는게 더 힘들었어요  90D는 입어줘야 제가슴을 받칠수있었거든요
 
 
3. 음식이 남으면 더 먹을래?하고 물어봐요
 
제가 직장을 다니는데 회사분들하고 밥을 먹으러갔을때
마지막에 음식이 남으면 꼭 다른동기들 냅두고 저한테 더 먹을래?하고 물어봐요
그냥 동기들중 아무나 찝은거라고 생각하실수도있겠지만
 
배부르다고 아니라고 괜찮다고 하면 마치 눈치보느라 제 양을 다 못먹은 사람처럼 생각하듯
 
'괜찮아 괜찮아 아무도 뭐라안하니까 더 먹어' 라고하세요
 
전 오히려 많이 먹는 편이 아닌데말이죠...
 
비슷한경우로 전 피자를 먹어도 두조각이 한계에요 그이상은 안들어가더라구요
동기여자애들이 세조각네조각씩 먹을때 두조각 먹고 손놓고있으면
 
'왜 안 더 먹어?다이어트해?'
라고 하세요
 
진짜 배부른건데...
 
 
 
이젠 길가다 아무옷가게에 들어가도 맞는 사이즈가 있었으면 좋겠고
잘록하게 허리라인예쁘게들어간 롱스커트도 입어보고싶고
20대를 뚱뚱하게 보내는건 커서 너무 후회할거 같단 생각이 들어
 
그동안 불편하게 살았던걸 생각하며 다이어트를 해보려고해요
 
그런의미에서 푸념겸 썻던 글이니 너무 안좋게 봐주시진않으셨으면해요
 
그걸알면서도20년을그렇게살았냐한심한X...같은 욕은 제가 대신 할게요 하지말아주세요ㅠ
그냥 응원한마디씩만....
 
꼭 다이어트 성공해서 다이어트게시판에서 성공후기로 만나요! 
 
출처 20년을 붙어지내온 나의 체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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