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이도 많이 찼고 꿈 같은 사랑 영원한 사랑, 그런 건 없다!! 생각하는
나름 현실적이고 이성적인(...ㅋㅋ) 성격이에요 저는
왜 영화나 소설에서 그런 대사 많이 나오잖아요
너랑 같이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꿈만 같다, 이런 식의 대사요
근데 정말 가끔 한번씩 그런 행복한 이질감(?) 같은 걸 느낄 때가 있어요
사람 많은 지하철에서 저 코너에 세워두고 큰 덩치로 사람들 막아줄 때
침대에 모로 누워서 꼭 껴안은 상태에서 눈 마주치고 있을 때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는데 막연히 행복한 슬픔?? ㅋㅋㅋㅋ
뭔가 아련한 그게 끓어오르면서 진짜 내껀가? 내 사람인가? 정말로?
그러면서 갑자기 선한 눈매가 너무 잘생겨 보이고 예뻐 보이고
그래서 저도 모르게 자꾸 물어봐요
자기 진짜 내꺼 맞아? 여보 내꺼야? 꿈 같애
그러면 남친은 아 왜 그런 말해애, 그러면서 뭔가 자기도 아련하게 ㅋㅋㅋ 그런 말하지 말라고
니꺼 맞다고 니 앞에 있다고 해줘요
이게 분명 제 생각에 시간이 지나서 결혼하고 십년만 지나면
참.. ㅈㄹ도 풍년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싶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그 느낌 들 때가 간혹 있어요 정말로
이런 거 느끼시는 분들 있으세요?
이게 진짜 설명하기 어려운 뭔가 막 아련하고 신기루 같고
내 눈앞에서 갑자기 없어질 것 같고..
결론은 남친 보고싶다구요
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