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노동력이 필요했을 뿐이지만, 그들도 사람이었다"
과거 독일이 저임금 노동력이 필요해서, 터키인들을 대거 받아들였다가
지금은 독일의 주요 구성인종이 되어 버린 현실을 자조했던 말입니다.
지금 제주도에서 예멘 난민 기사를 보고 있자니
이런 게 나오네요
기사는 국제사회에서의 인권을 위해 한국도 애써야 한다는 취지일 듯 싶지만
저는 오히려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입국한 난민 대기자가 500명이라고 하던데
일회성이라면 500명이 '당장'은 문제될 게 없겠죠.
그런데, 보시다시피 다른 나라와 한국의 결정적인 차이는
가족 구성원에 대한 인식입니다.
과거 한국처럼 외국은 대가족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기사에 나온 경우는 딸만 다섯이라고 했지만,
많게는 10명 가족도 흔하지요.
오사마 빈 라덴 가족 여행 사진만 봐도
거의 십수명이 등장도 하고 그러지요.
지금이야 많이 없으니 감당이 된다고 하지만,
저 가족만 봐도 10년만 지나도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데
그럼 당장 1가족이 10년후에는 6가구로 확장해버린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국가정책을 시행하는 최초의 기관은 삼성경제연구소라고 믿는 편인데
삼성이 줄기차게 얘기하는 게, '다인종 국가'입니다.
십수년전에 한번 읽었던 삼성 보고서에서 느낀 건
"얘네들은 자국인과 외국인간 분쟁을 유도하는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 한국 정치를 엉망으로 만든 종교는, 바로 기독교인 건 다들 아는 사실이지요.
기독교도 처음에는 한국에서 외면받던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다가 미국의 눈치를 봐야 하는 군사정권과 결탁해서 급성장을 하게 됩니다.
TV에서 '믿쑵니다'를 떠들던 목사가, 공영방송에서 공중파를 탔고,
영화에서는 청순한 아가씨는 항상 성경책을 가슴에 품고 다니는 모습을 연출해서
젊은층에게 참신한 종교라는 이미지를 심어줬습니다.
그렇게 신도 확보해서 극우 본색을 드러냈지요.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소수일 때는 동정심을!
일정 규모가 되면, 자국민에게 인종차별하면 안된다라는 눈치를 주는 여론을 끊임없이 만들게 되고
(거기다가 시민권자도 아닌 사람에게 투표권을 주는 희한한 제도를 만든 한국에서
외국인의 눈치를 보는 정치세력이 만들어지게 되는 거지요)
그러다가 일정 규모가 확보되면, 자국민보다 많은 권한을 요구하게 되는 시기가
앞으로 오게 될 겁니다.
이민자와 정치 문제는 일단 빗장 한번 풀리면
그 다음부터 통제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판도라 상자는 마지막에 '희망'을 발견한 게 아니라, 그 희망은 실수에 대한 자기 변명일 뿐이고
그 교훈은 "쓸데없는 호기심은 세상을 망친다" 라는 겁니다.
차라리 일본처럼 차라리 국제기구에 돈을 엄청나게 줘서 명분상 역할하고
난민수용은 엄격히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일본은 이렇게 해서 국제기구의 영향력까지 확대하는 일거양득의 전략을 취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