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 아가 육아중인데 제가 행복하지가 않아요...

남편은 너무너무 좋은 사람이에요.. 육아도 나름 적극적이지만 엄마인 저보다는 부족하지만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에요.. 근데 제가 왜 행복하지 않은지 모르겠어요..

남들만큼 사랑 받고 남들만큼은 누리고 사는 편인데.. 연애때 보다.. 신혼때보다 행복함이란걸 못느끼겠어요..

남편은.. 과연 행복한지..  남들이 보기엔 한없이 안정적인 부부고 문제 없어 보이는데.. 제가 그냥 힘들어요 ㅜㅜ

남편에게 행복해? 질문을 해보는게 좋을지.. 

남편에게 제가 행복하지 않다는걸 말하는게 좋을지 고민되네요..

남편은 속마음 말하는 스타일이 전혀 아니라.. 속마음 이야기룰 할때 조심스러워요.. 저만 그렇게 생각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