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글을 보고 뭐랄까...
말도 안되는 내용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따라하는 분이 계실까봐 글을 씁니다.
사람들이 의사 말은 안믿지만 인터넷 카더라 정보는 참 잘믿거든요.
타이레놀을 많이 먹으면 살빠진다처럼요... 그때 제가 있던 병원에 하루저녁에만 3명이 간 다 망가져서 응급실료 실려왔어요...
(책 내용을 본건 아니고 위글에 써둔 내용에 대해서입니다.)
결론은 흉곽을 눌러서 위가 늘어날 공간을 없게 만들어서 식사량을 줄인다 이건데
뭔가 그럴사 하게는 들리는데요.
어... 음... 해부학적으로 말이 안되요.
에시당초 위 자체가 흉곽같은 특정 공간에 갇혀있는게 아니에요.
위는 가슴이 아니라 배에 있잖아요.
복강 내부라면 얼마든지 커질 수 있어요.
사진 출처
구글에서 적당한 사진 가져왔는데요.
파란색 화살표가 골반뼈 톡 튀어나온데고요. 빨간색 화살표 있는데가 위에요.
맨 왼쪽 보면 그냥 평범한 사진이고
가운데 사진은 가스가 엄청 꽉찬 사진이에요.
왼쪽 사진이랑 비교해보면 아시겠지만 앞뒤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좌우위아래로 어마어마하게 커질 수 있어요.
여기서도 이미 흉곽은 한참 벗어났네요.
맨 오른쪽 사진은 어.. 음... 아 ㅅㅂ *됐다 싶은 사진인데
위가 좌우로는 양측 갈비뼈있는데까지, 아래쪽으로는 골반 내부, 거의 고관절 위치가지 늘어난거에요.
물론 가운데랑 오른쪽 사진은 정상적으로 커진게 아니라 병이 있어서 말도안되게 커진거긴 하지만
요지는 위가 늘어나려면 흉곽크기와 관계없이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다 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골반까지도 커질 수 있는걸요.
근데 갈비뼈를 눌러서 위가 늘어날 수 있는 공간을 제한하겠다고요?
말이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