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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연설은 진심이 뚝뚝.
게시물ID : sisa_10800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2222
추천 : 48
조회수 : 136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6/22 09:39:20
대통령의 연설중 몇 가지는 두 번 세 번 들어볼 만 합니다. 연설문을 아주 잘 썼거든요. 
처음 들을 때는 내용을 듣고, 다시 들을 때는 그 연설문을 쓸 때의 마음을 떠올립니다.
이번 연설은 한·러 관계 특강입니다. 
듣다보면 러시아 사람들이 무엇에 자긍심을 느낄지 그 사람들 입장이 되어 고민한 흔적이 느껴집니다. 
가볍게 하면 입 발린 소리가 되겠죠. 
문 대통령의 연설은 진지하게 그 사람 마음이 되어 본 듯한 그런 진심이 뚝뚝 묻어나요. 
러시아 사람들은 문학으로 사람의 마음을 탐험한 사람들. 
기초과학과 광활한 땅에 자부심을 갖는 사람들.
투르게네프의 책을 얼른 빨리 사다 읽고 싶어지는 그런 연설이었습니다. 
우리 대통령이 러시아 의회에서 연설을 하고, 영부인이 우아하게 지켜보는 그런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단,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라는 너무 어려운 숙제도 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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