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일이네요. 집사람이 임심한 상태였고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며 심야 영화를 보러갔죠. 눈이 좀 왔던 날이라 전철타고 갔습니다.
영화보고 나왔는데 택시가 도저히 안잡히네요. 10여분을 걷다 택시를 잡았습니다. 일단 탔는데 목적지를 이야기 했더니 싫은 인상이 나타나더군요. 유턴응 해야 하는데 한참 가서 할 수 있으니 길건너서 타라더군요. 돌아가도 상관 없으니 눈도 오고 와이프도 임신해서 그러니 신호위반하지 말고 가달라고 했죠. 이번에는 가스가 없어서 거기 까지 못간다고 하네요. 연료게이지가 뻔히 보이는데. 집까지 10분이면 가는 거리고.. 열이 슬슬 오르더군요. 승차거부냐고 했더니 아니라며 내리라네요. 신고하겠다고 했더니 맘대로 하라더군요.
마침 바로 다른 택시가 와서 타고서는 그 택시기사님께 이야기 했더니 어디 조합으로 신고를 하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