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의 발언에 반박한다
우리는 지금 문재인 대통령님이 열어주신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무한한 신뢰가 있다. 지금까지의 성과만으로도 어떤 대통령도 넘보지 못할 위대한 업적을 이뤘다. 위기가 오긴 뭐가 오나? 헛된 꿈은 버리길 바란다.
김갑수씨 당신이 못 보는 게 있어 알려주려고 한다. 이제 깨어있는 시민이 조직되기 시작했다. 우리는 지역구를 바닥부터 바꿔나가려고 한다. 진짜 노무현의 시대가 도래하는 중이다. 지역위원장의 손아귀에 있던 지역구가 시민에게 돌아오게 될 것이다. 우리 카페에서 진행하는 전국대의원 프로젝트와 여러 커뮤니티에서 진행되는 대의원 되기 운동은 이제 거대한 물결을 이루어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 10년 20년 30년이 지나면 얼마나 많은 대의원이 생겨나 민주당을 튼튼하게 만들지 생각해 봐라.
그런데 뭐가 그렇게 화가 났는지 얼마 전 흥분한 상태로, 문파들이 문재인 정부에 가장 큰 부담이 된다는 발언을 했다. 우리를 사생팬에 비유하기도 했다. 문파의 문제를 두어 봉건의식, 청소년적 팬심이라고도 했다. 문재인 정부 걱정하는 척 하면서 언젠가 위기가 올거라고 한다. 위기가 오면 우리 문파가 부담되는 존재가 된다고 했다. 거듭 말하는데 당신이 말하는 그런 날은 결코 오지 않는다니까?
문재인 정부 걱정하지 말라. 위기가 올 리도 없거니와 만에 하나 위기가 온다 해도 지지를 거둘 우리들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는 퇴임할때까지 지금처럼 높은 지지율을 유지할 것이다. 김갑수씨 당신이 제기한 문재인 정부 위기론은 먹혀들어갈 곳이 없다. 또한 문파가 부담되는 요상한 존재라는 말도 논리에 맞지 않다. 우리는 1~2년 잠깐 있다 떠날 당원들이 아니다. 아마 평생 당원을 할 것이다. 민주당의 100년 집권을 위한 정당을 만드는 것이 우리 카페의 두 번째 목표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김경수에 대해서는 봉건의식, 순혈주의라 비판하고 왜 벌써부터 대권 얘기를 하느냐며 사람들을 다그쳤다. 그런데 왜 이재명에 대해서는 나중에 대선 나오면 안찍을거냐고 묻는다. 김경수 얘기를 하지 말거면 이재명 얘기도 꺼내지 말란 말이다. 그가 무슨 도구가 되고 뭔가 잘 할거라고 하지만,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는 사람도 많다. 도지사 이제 시작했으니 얼마나 잘하나 보면 되는 것 아닌가? 벌써부터 대통령병 걸린 것처럼 행동하는가? 경기도 인수위 100명이라는 소리를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정치인이 좀 더러워도 되고, 기분 좀 나쁘면 국민들한테 큰소리도 좀 치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해도 된다. 일만 잘하면... 이라고 했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제 알았다. 능력이 있어봤자 더러우면 자신을 위해 쓴다는 것을.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청렴,정직[도덕성]이다. 우리 말이 아니다. 이재명은 그 능력이 있는지도 모르겠거니와, 인격과 도덕성도 판단할 수가 없다. 도덕적인 판단을 들이대지 말라고? 그 때문에 억울하다고 하는 사람이 하나둘이 아니다. 그런 일을 안한 정치인도 많고 많은데 왜 하필 이재명을 자꾸 들먹거리나? 꼴보기도 싫은데.
당신은, 앞으로 대통령은 해외 외교를 주로 해야 한다는데 그건 맞는 말이지. 그런데 그 이미지에 이재명이 하는 짓은 정면으로 반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건가? 기자들 인터뷰 끊고, 짜증난다고 대놓고 난리치고, 큰소리 치고... 설마 그런 짓을 해외 정상들한테 하면 그들이 쫄아서 아~예~ 하고 굴복할거라는 시나리오인가?
민주당에 온갖 쓰레기들을 갖다놓고 박을 깨뜨리면서 싸워야 한다는 소리는, 민주당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거나 아니면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의도를 품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공천은 완벽하진 않지만 시스템 공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박터지게 싸우는 시점은 경선 뿐이다. 공정한 경선과 적절한 절차를 거쳐 후보가 선출되면, 우리는 마음 놓고 찍어줄 수 있는 그런 민주당원들인 것이다. 그런데 왠지 그의 말에서 '공정하고 적절한' 부분이 느껴지지 않는다. 어떻게든 민주당을 장악해서 대선후보로 선출되려고 온갖 꼼수를 자행할 것을 예고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2007년의 정통 사태처럼...
손가혁들은 이재명이 공천에서 떨어지자, 안철수 찍는다고 돌아선 사람들이다. 대놓고 그렇게 말했다. 문파는 이재명이 계속 나온다고 뻐팅기자, 하는 수 없이 이재명 찍고, 일부는 차마 못 찍고 무효표 내고, 일부는 남경필을 찍었다. 그 과정에서 느낀 괴로움과 자괴감과 아픔. 당신은 그걸 아느냐고 묻고 싶다. 그런 당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생각은 전혀 없이 문파가 문제라고 할 양이면, 왜 이재명 지지세력인 손가혁의 패악질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는가?
당신을 비롯해 민주당에도 경고한다. 이미 나간 쓰레기들 절대 다시 불러모으지 마라. 지금까지 정치의 문제는 잡탕이어서 발생한 것이다. 잡탕같은 인간들이 가득한데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것이지. 지금 우리 당에 안철수가 아직도 버티고 있다고 생각해 봐라. 그런 꼴을 다시 보라고? 우리는 이재명이 고마운 점도 있기는 하다. 민주당을 지키는 방법을 더 구체적으로 알려줬기 때문이다. 제 2의 정통사태를 예고하는 당신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그런데 자꾸 떠들 것 같아서 미리 말해둔다. 이재명은 안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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