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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음)독전을 보고-영화가 너무 짧다.
게시물ID : movie_74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맘대로리뷰어
추천 : 5
조회수 : 127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6/20 04: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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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늘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독전을 보고 왔다.
아무 사전 정보 없이 본 영화

영화는 형사가 최대 마약상이라는 베일 싸인 이선생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스토리를 요약정리하자면 저 한마디로 정리되는데

내가 이 영화를 보며 실망했던 점은 

첫 번째, 어디서 많이 본 연출과 장면들로 이야기를 풀었다는 점이다
서로 일면식 없는 악당들 사이에서 경찰이 두 마약상과 이중거래를 통해 범인을 잡으려는 장면은 어디선가 본 듯했다.
바로 톰크루즈의 미션임파서블5에서의 한 장면과 비슷했고 첨단 기기 사용과 중간중간에 걸릴듯 말듯한 위기 장면을 보면서
그래 한번쯤 심장 쪼이는 장면도 있어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다만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해서 그 장면을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다.

락이 모든 거래를 맡는 실무자 역할을 하는 거보고 저 정도면 지가 사장역할을 해도 되겠는데? 라는 생각 나만 들었을까?

처음에 설원을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장면에서 보자마자 이 장면 기어해야겠다. 나중에 나오겠지. 아니나 다를까 마지막 장면하고 연결되었다.
나는 이런 구성 중에 정말 강렬했던건 마더에서 김혜자가 처음과 마지막 부분에 김혜자가 춤추는 장면인데 처음에는 낯선 모습에 몰입을 마지막 장면에서는 처음장면과 연결되고 영화 전체 내용을 아우르는 구성이었다면 
독전에선 굳이 이렇게 구성할 필요가 있나? 란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장면에 총을 꺼내 놓고 이야기를 하다가 총을 쏜 장면은 끝나고 나서 궁금함이 남은게 아니라 그래 어차피 누가 죽었는지는 안알려주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캐릭터의 깊이가 없다.
처음 나온 빨대가 죽는 장면, 조진웅에게 이선생을 잡아야하는 동기를 부여해 줘야 하는데 조카같은 아이입니다.로 끝 그 앞에서 햄버거가게 장면이 둘 사이가 그렇게 애틋한지 잘 모르겠다. 김성령이 폭발사고에서 벗어나서 암살당 할 때, 이선생이 대단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기고 싶었겠지만 어떻게 대단하지? 김성령이 어떻게 죽었는지 잘 모르겠고 그냥 이선생의 이름이라는 궁금증 하나 던져주고 죽은 조연같았다.
락이 처음 등장할때 폭발에서 살아났다고 하는데 너무 깨끗해서 깜짝 놀랐다. (이게 일부러 반전을 위한 연출이라면 인정)
중간에 죽은 어머니가 친어머니가 아니지만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는데 너무 짧은 이야기에선 와닿지 않는다.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했던 건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너무 짧았다.
차라리 시그널이나 비밀의 숲처럼 드라마로 만들어서 이야기를 길게 풀어 나갔으면 어땠을까?
세세한 이야기를 풀어서 케릭터의 깊이를 더해주고 감정선이나 감독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더하는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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