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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성격차이...
게시물ID : love_430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만솔로
추천 : 2
조회수 : 293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6/19 00:02:07
계속 혼자 고민하다가 저혼자 생각하면
생각이 꼬리를 물어 답이 안나올거같아 도움과 조언의말씀
부탁드립니다...정말생각많이했어요

남자친구를사귄지 6개월정도 됍니다
남자친구가 7살 연상이에요
고백을 받아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근데 ....성격이 많이 달라요
둘다 서비스직 일을 합니다
쉬는날이 같아요 출퇴근시간도 비슷해서
일끝나고 저녁먹고 들어갈때도 있고 합니다
근데 얘기를 하다보면 성격차이라는걸 느끼게 됩니다
솔직히 저는 연애하면서 성격차이때문에 헤어졌다 라는건
핑계인줄알았어요 근데 이게 안맞는거구나..라는걸 많이느껴요

쉬는날 만나자 악속을 합니다.
그러면 그날 나갈준비를 하고 나가려 하는데
남자친구는 자고있습니다.
피곤하다합니다. 그리고 약속을 깼습니다.
저는 그날 맘이상해서 혼자 놀다 들어왓습니다.

남자친구는 술을 좋아합니다
저는 술을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아요.
그래서 항상 끝나면 친구들이랑 술을 먹어요
그럼 전 자고있는데 새벽 2~3시쯤 전화가 옵니다
보고싶다고 나오래요.
그러면 제가 자고있는데 어떻게 나가냐고 하면
되려 화를 내요. 그래서 나갓습니다. 술에완전쩔어있더군요.
맨정신일때는 절대 보고싶다 사랑한다 이런말 안합니다
전 남자친구를 맨정신일때만난적이 별로없어요
거의 술먹고 나오라해서 새벽에 자다일어나서 나가고
이런적이 빈번히 일어나다 보니 제 생활리듬이 완전히
깨져버리더군요...일적으로도 너무힘들고 그래요

무슨 말을 할때는 일방적이에요
저에대한건 궁금한게 없는것 같아요.
예를들어 오늘 뭐했어? 물어봐주길바랫는데
나오늘 이거했어 이거했어 자기 얘기만 늘어놓습니다
그러면 대답해주면 그냥 대화는 끝나요
연락은 항상 이런식이에요
뭔가 지치는것 같아요
서로 오가는 감정이 있어야하는데
잘모르겠어요 자꾸 물음표를 찍게 되는것같아요..
상대방에대한 배려가 없는것 같아요
근데이건 그냥 그사람이 살아온 성격 인것같아요
저한테만그러는게아니라...
항상 자기얘기만 하다보니 대화가 점점 단절이 됩니다

데이트비용도 전부 제가 부담합니다
남자친구가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어쩔수없이 제가 쓰게 돼요
뭐 이런건 괜찮은데 뭔가 이게 당연하게 될까봐 걱정됩니다..

남자친구는 사실 저를많이 의지하는것 같아요
이거필요하다하면 만나서 사주고 그래요
사주는건 좋아요 근데 저는 남자친구 만나면서
흔한 꽃같은선물은 받아보지도못했고 뭘 받은게 없네요...

점점 싸우는일이 잦아지고
헤어지잔말이 나오게되더라구요
그럼 남자친구는 절 상처주는말로 얘기를해요
아 이건아니다싶어서 끝내면
저녁에 연락이와요. 사랑한대요.
하....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만나면서 남자친구 많이 좋아했어요
그래서 다 감안하며 만났어요...근데...
만나면서도 외롭다는 느낌이 뭔지 알았네요....
사랑받는 느낌이 없어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요...
남자친구가 싫은건 아니에요 그냥....
제가 더이상 감당할 자신이 없는것 같아요...

비가엄청오는날 우산이없어서 집에못가고있었는데
우산들고데리러오는거?바라지도않아요
그냥 비많이오더라 우산챙겼어?잘들어갔어?
이런 사소한 말한마디조차 없어요...
그래서 그날 엄청 서운하다고 뭐라했어요
그런데 돌아오는반응이 미안하게만들지말래요...
하...이말이 무슨말인지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냥....그런사람 인것같아요...
그런사람을 좋아하는 저도 바보같네요
이사람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를 만나는지도 모르겠어요 이제...

이젠 그만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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