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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 토크쇼 J // 재미를 잡고 품격을 놓쳤다
게시물ID : sisa_1078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학숙제님
추천 : 2/18
조회수 : 140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8/06/18 00:22:07
KBS 1TV에 최욱씨가 출연하는 파격도 좋았다.
내용도 편집도 진행도 모두 좋았다.
KBS 1TV에서 이런 시도를 하다니 시간대가 아쉽긴 했지만
첫방이니까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강효상의원 챕터는 내용도 진행도 편집도 수준이하였다.
그전까지 유지되던 파격과 품격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조리돌림?
국회의원 하나 바보 만들기?
이런 평들이 많던데 우리가 이런거 보고 낄낄대려고
수신료 내고 있는거 아니다.

자한당 국회의원 섭외 자체가 의아하기도 하지만
그런 수준미달 조선일보 장학생 불러놓고 그렇게 진행
하고 편집하는게 예전에 종편들이 진보패널 한두명
불러놓고 보수패널 여럿이서 까대는거랑 뭐가 다른가?

사자성어 풀이 자막, 어이없어 하는 패널들의 모습을
반복해서 보여주기 // 
이런 저열한 편집은 이명박근혜 정권때 종편따위나 
하던 거지 왜 다시 KBS가 하고 있나?

정말 기대하고 봤는데 당신들이 이따위로 저열하게
편집해놓고 다가가기 위한 재미라고 포장하고 쉴드
치면!!
보수정권내내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종편 모니터링 
하면서 
`우리에게 얘네들이 이따위 짓 하고 있습니다`
하면서 알려준 민언련의 노력과 그에 반응했던 시민들
은 뭐가 되느냔 말이다!!

종편같은 저열한 언론 보기 싫어서 후원했던건데 
그 짓을 KBS가 똑같이 하고 있는걸로 밖에 안보인다.
이것도 미러링이라고 할텐가?
나는 적어도 공영방송만큼은 그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신들이 정말 저널리즘을 생각하고 언론지평에 문제
제기를 제대로 하고 싶다면 좀더 세심하게 신경쓸 필
요가 있다. 새로운 시도라고, 그 국회의원 다구리 당하는거 보기 좋았다고 하는 칭찬과 반응에 고무되지
말고 정말 치열하고 절박하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었
으면 좋겠다.

당신들은 종편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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