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음식 잡내를 잘 잡아 준다해서 큰 맘먹고 23도짜리 보드카를 하나 구매했더니 도수가 높은 술은 요리하다가 불이 날 수 있다고 조심하라 해서 걱정이네요. ㅠㅠ
전 그냥 아예 직접적으로 술에 불을 붙히거나 팬이 과열했을 때 순식간에 훅 뿌리는 거 말고, 아예 처음 조리할 때부터 같이 넣거나 하는 건 괜찮을 줄 알았거든요. 근데 또 그게 아닌가봐요...
향신료로 냄새를 덮고 싶어도 어지간한 향신료들은 몸이 안좋아져서 사용하기도 힘든게 또 문제고요. (타임, 파슬리 같은 일부 견딜만한 것들도 가끔 어쩌다 소량 정도면 몰라도 매일 사용하기에도 또 무리가 있고 마늘, 깻잎 등은 거의 죽어나서 못써요. ㅋㅋㅋㅋㅋ ㅠㅠ)
천장이라도 높고 주방이라도 넓으면 까짓꺼 요리하다 불길 일어나도 크게 걱정은 안하는데(좀 무섭긴 해도) 문제는 천장이 낮고 주방도 좁거든요. ㅠㅠ
그리고 이게 생선이나 고기 요리가 아닌 채소요리 이야기라는 것도 슬프네요. 젠장 ㅠㅠ
요리 잘 하시는 분들 도움 좀 부탁드릴게요. 엉엉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