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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 우리고 우려먹는, 푸얼 투오 차 (보이차)
게시물ID : coffee_14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숫컷허스키
추천 : 10
조회수 : 6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07 00:26:54
안녕하세요 또 왔습니다!

오늘은 푸얼 투오 차에 대해 기록해볼게요.

푸얼 투오 차는 '푸얼 : 普洱 - 보이차',  '투오 : 沱茶 - 주먹만 한 밥그릇 모양으로 압축시킨 차'로

보이차를 그릇모양으로 압착시킨 차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차는 오래될수록(숙성될수록) 향이 깊어지고 맛이 좋아져서 옛날에는 화폐 대용으로 썼다고도 하네요.

그래서 보이차는 할아버지가 만들고 손자가 먹는다는 이야기도 있다고합니다.

그럼 우려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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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우릴 차입니다. 편하게 흰 종이로 덮혀져있어요


CM160306-213205001.jpg
이런 식으로 한 쪽면이 푹 파여져있고 반대면은 둥글게 되어있어 그릇모양이라고 하네요.

그럼..


CM160306-213756001.jpg
우려져버렸!!!



CM160306-214551001.jpg
1회 차로 우린 차입니다. 한약처럼 끈덕져보이고 진한 색이에요. 딮다크♂

맛은 마지막에 한번에 쓸게요



CM160306-221155001.jpg
2회 차 입니다.

물을 조금 넣었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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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차 입니다.
 


CM160306-230906001.jpg
4회 차 입니다.

색이 점점 연해지는게 명확히 보이죠?


CM160306-233256003.jpg
우리고 난 뒤 찻잎!



전통적으로 만든 보이차는 10번까지 우려서 먹을수 있다고 합니다만! 이건 대량생산을 위해 빠른 숙성을 시킨 제품인지라 좀 덜하겠죠?

마시기 힘들어서 4번까지만 우려봤습니다 ㅠㅠ



우리지 않았을 때의 향은 흰색이 많이 붙은 그 곶감 냄새가 났어요.

우렸을때는 목욕탕의 약탕같은 묵직한 향 + 곶감 향?



색변화.png

총 4번 우려먹고 수색을 비교해놓은 거구요.


맛은 1-3회차 까진 향과 맛의 진하기가 똑같았고

3회차에서 조금 텁텁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과없이 차만 마셔서 그런가..

2회 차까지는 좀 맛이 진한 감이 있어 먹으면 나 차마셨다!! 나를 느끼거라!! 하는 느낌이였고

3회 차부터 끝맛에 아주 사아아아알짝 나도 단맛 있는데?! 0.2초간 단맛을 보여주고 뿅하고 사라지네요. 저를 놀리는건지 오묘했던..

4회 차부터는 나의 모든 매력을 느끼도록 해. 은은하게 풍기는 느낌? 1-3회 차에서 느끼지 못 했던 여러 맛이 명확히 느껴져서 좋았어요.


향수로 비유하자면 탑노트 미들노트가 나눠져서 시간이 지날수록 향이 변하는 그런 느낌?.. 이 차같은 경우에는 맛이 변했지만요.

결론적으론 마시기 편하고 부드럽고 부담이 적은 차같습니다. 쓴맛도 없고 텁텁함도 거의 없고 향만 취향에 맞으면 물처럼 마셔도 좋을 것같아요.

효능으로는 변비와 노폐물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소화가 잘 안될 때, 몸이 찬 사람이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물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3시간동안 마시는데 화장실을 3번이나 갔었네요 헤헤..


또 설겆이하러 갈게요... (´・ω・`)


차게 흥해라!!

만수무강하시길바랍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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