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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4449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kY
추천 : 0
조회수 : 74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6/01 19:54:14
전 아직 고등학생이구요 남친 앞에서 맨날 담배는 안된다고하고
담배를 싫어한다고 계속 말 했었어요
남친이 술을 마시러 다니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맨날 남친은 길 가다 담배 냄새 맡으면 싫어하고
자기는 술자리에서 애들 다 담배피면 안 핀다 하고
못 믿겨서 맨날 장난으로 담배 끊어라~ 이러면 정색하며 뭐라 하고
엄청 캐물으니까 중학교 때 잠깐 피고 한 번도 안 폈다는데..
밤에 남친이랑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기다리다가
남친 몰래 놀래켜주려고 남친 집 뒷방향으로 가서
몰래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입구에서 나오길래 뒤에서 안아주려고
몰래 천천히 뒤쫓아서 안아주려는
그 순간
연기가 화아악
얼굴로 오더라구요
남친 입에서 나온 담배연기였어요
진짜 너무 충격받아서 잠깐 얼었다가
남친이 돌아보길래 바로 도망갔어요
집 오니까 연락이 막 와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진짜 전혀 정말 한 번도 진지하게 의심한 적 없이
굳게 믿었었거든요..냄새도 안 났고
그래서 너무 충격받았어요 하하
친한 친구에게 물어보니
저 때문에 담배를 끊어야 할 결심을 해서
담배를 안 사고 돈 모아서 전자담배를 샀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 듣고 약간 사그라들긴 했는데
지금 충격+배신감+미안함(들키기 싫었을텐데...)
이 감정이 마구 뒤섞였네요 ㅠㅠ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용서해줘야 할까요?
뭐라 말을 꺼내야할지...
헤어질 마음은 없지만 약간 실망스럽고 어떻게 말 해어할지 모르겠네요..
아무 조언이나 좋으니 말씀해주신다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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