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잠 한숨 못자고 투표도 5시 넘어 막바지에 겨우 할 수 있었습니다.
개표 방송 초반 출구조사와 다르게 김경수 후보가 5%이상 뒤지고 있다는 방송을 보고
탄식과 함께 그대로 기절해서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기사나 뉴스도 접할 시간도 없이 바로 운전해서 지방을 가는데
집에서 톡 하나가 날아 왔습니다.
"아버님 김경수가 당선되었네요"
"축하드려요"
그리고 다음으로 온 사진 한장
지금 계신다면 막걸리 드시면서 엄청 좋아 하셨겠죠....
그가 뿌린 씨앗이 메마르고 거친 땅에 사정없이 뿌리를 꽉 박아 버린 모습을 보시면서 말입니다.
이제 무럭무럭 자라나면서 주변을 온통 푸르게 혹은 봉화의 황글 들녘처럼 금 빛으로 물들이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옆에 이호철 비서관이시죠?
양정철, 이호철 이 분들도 이제 중앙으로 나오시길 기대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삼철'이 모여서 그 분의 큰 그림 마저 그려주시길 바랍니다.
딴말 하지말고 시대가 부르면 무조건 나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처럼 시대가 부르면 무조건 나오는 것
그것이 그 분의 뜻을 이을 '운명'인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들이 나와줘야 노무현의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마지막으로 위로 받게 됩니다
기다리겠습니다.
(투표는 박원순 찍었는데 온 걱정은 경남에서 한 제가 안스러워 보였나 봐요.. 알려줘서 고압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