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군생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있습니다.(미필)
게시물ID : gomin_14446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pqY
추천 : 0
조회수 : 26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6/01 04:29:08
저는 어렸을때부터 답답하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왔습니다. 부모님에게나, 선생님에게나, 친구에게나 넌 항상 행동이 느리고 답답하다는 소리를 정말많이 들었습니다.

행동이 답답하다는게.. 예를들면 밥먹는 속도가 느리다던가, 옷입는 속도가 느리다던가

눈치없다는 소리도 정말많이 들었습니다. 눈치가 있고없는게 정확히 뭘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답답하고 우둔한 성격때문에 이런면이 더 돋보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귀도 별로 안좋아서 사람이 말하면 바로 못알아듣고 '뭐? 뭐? 다시얘기해봐 뭐라고?' 수시로 이럽니다.

만약 군대에서 선임이 한 말 바로 못알아듣고.. 네? 다시 얘기해주십시오 이러는 상황이 온다면.. 정말 끔찍합니다.

체력도 고민입니다. 173cm 90kg의 몸에 운동장 2바퀴만 돌면 힘들어서 뻗습니다. 저희집이 아파트 4층인데 4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는것도 힘들다고 느낄때도 많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이런 저를보고 항상 얘기하십니다. 너같은놈은 군대가면 백프로 얻어터진다고.. 아버지는 저를 정말 진심으로 걱정하십니다.

저같이 눈치없고 답답한 사람은 군대에서 어쩔수없이 얻어터질수밖에 없으니, 선임들한테 최대한 맞춰주고 머리숙이고 복종하라고 하십니다. 

사실 이런생각을 별로 한적이 없는데 작년 윤일병 사건이 터지고 저나 아버지나 걱정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윤일병의 모습에서 제가 보이는거같아 너무 두렵습니다.

저같은 성격의 사람은.. 군대에서 어떻게 해야되나요.. 이제 입대 반년정도 남았는데 너무 무섭고 떨립니다. 저도 윤일병처럼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 무섭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