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유아 검진 가서 의사선생님께 들은 내용입니다. 저희 29개월 첫째때만해도 돌 전에 금지하는 음식이 많았어요. 이유식도 모유 아가는 6개월 이후에 시작하라고 할 정도로 시기가 늦었어요. 이게 다 알러지때문이었죠. 최대한 늦게 접해야 알러지 발생이 적다고 해서요. 그런데 요즘 연구결과들이 많이 바뀌고 있다고 해요. 4-11개월에 소량을 접해본 아가들이 알러지 발생이 더 적다는 쪽으로요. 그래서 이유식도 늦출 이유가 없어졌다고 얼른 시작하라고 하더라구요. 시금치 당근 청경채같은 철분흡수를 방해하는 채소를 제외하고는 견과류도 먹여도 된답니다. 단 처음엔 소량(10스푼이내)만 먹여서 반응을 보라고 하더군요. 위에 언급한 채소들은 6개월 이후엔 먹어도 됩니다. 덧붙여 6개월 이전엔 모유 또는 분유 양이 줄어들면 안된대요. 그때는 연습삼아 조금만 먹이라는 뜻… 저번주에 딱 4개월 되어서 예방접종 하는데 이유식 먹이라고 했거든요. 근데 제가 집에 일이 넘 많아서 그냥 스킵하고 이번주에 영유아검진 갔는데 먹여봤는지 확인하더라구요. 안먹여봤다니까 분유 남은거라도 숟가락으로 연습시키라고 혼난건 안 비밀… 헹… 남는 분유가 없는데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