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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워킹맘입니다. 육아와 살림....
게시물ID : baby_237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라머
추천 : 6
조회수 : 2080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8/06/12 11:08:24
안녕하세요. 
10개월된 딸아이가 있는 엄마입니다.

저희집은 아빠가 집에서 육아 그리고 제가 외벌이를 합니다.

급여가 많은건 아니지만 절약하며 살기엔 크게 부족하다도 생각하지 않고, 남편도 저도 씀씀이가 크지 않다보니 
외식 좀 줄여가며 집밥먹고 있네요 ㅎㅎ


남편이 거의 육아를 전담하고있습니다. 아이가 완전 아빠껌딱지에요~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난리...ㅠㅠ
반대로 저는 회사일과 집안일을 담당하고 있어요.

다행히 회사가 집에서 가까워 아침8시반에 출근, 퇴근하고 집에오면 7시 전후 정도 됩니다.
아이는 7시반에 마지막 수유하고, 정리하고 나면 8시에 남편이 재워요.

그럼 그때부터 저의 집안일이 시작되죠...

우선 둘이 먹을 저녁부터 챙기고 밥먹고 나면 9시가 넘더라구요~
쌓여있는 설거지를 하고, 아이 젖병이랑 이유식기 소독하고,
아기가 먹을 이유식을 미리 만들어놓고 이유식재료도 미리 손질하여 냉동시켜놓습니다.
주말이면 집안 대청소에 쓰레기 버리고 분리수거하고... 

남편이 하는 집안일은 세탁만 하고있어요. 
8시에 아이 재우고 나면 육퇴를 하는거죠...


가끔 육아와 살림 문제로 다툽니다.
남편은 육아 말고는 아무것도 안하려고 하는거 같아요..

새벽에 아이 깨면 케어해주고 아침6시면 아이랑 같이 일어나 놀아주고.. 아침잠이 많은 사람인데-
아이때문에 놀러나가는것도 제대로 못하고..
그만큼 육아도...쉽지는 않죠- 


하지만 그만큼 회사일에 살림.. 어느하나 쉽다고 할수 있나요.

주말이면 좀 쉬고도 싶은데 아이좀 보라고 그럽니다.
이유식이나 간식도 아이보면서 만들어 주면 좋을텐데 저보고 전부다 미리 만들어 달라 합니다.
힘들면 사서 먹이자는데 집에서 만들어주는것만 하나요~ 가격도 문제구요..


아빠껌딱지라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울고 보채는 아이본다고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고 저한테 전부 떠넘기는 남편..
회사일에 살림까지 너무 지치네요......

취미생활로 자전거를 탓었는데.. 주말에 라이딩 간다 그러면 남편이 화낼려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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