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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참 빠른거 같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17572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혼
추천 : 2
조회수 : 34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6/11 23:30:22
4년전 참 큰 사고가 있었죠.

세월호라는 참사...2014년 4월16일.

그 참사가 있고나서....

딱 1주일 뒤에 대장암이라는 놈과의 조우를 했습니다.

뭐....그 전부터 있던 애겠죠.암이 1주일만에 생길 수는

없으니...

전이가 시작되는 3기까지는 다행히도 번지지 않아

2기에서 수술을 받았네요.의사 말로는 이 망할 것이

대장을 막고 있었다고....진짜 조금만 더 늦었으면

3기로 진행될뻔 했다고...

그렇게 암이라는 놈 제거하며 대장도 많이 잘라내고...

항암피료 12번 다 받고....지금 생각하면 저놈의 항암을

어찌 이겨냈는지...다시 하라고 하면 진짜...워우...ㅡㅡ

그렇게 12번 항암 치료 후 이제 병원은 정기적 검진만

받으면 된다 판정 받고...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

회사를 다시 들어가게 되었습죠...

그렇게 2015년부터 일을 다시 시작했고...

올해 4월부로 드디어 4년을 넘겼습니다.

열심히 버틴거에 대한 보답인건지...

운좋게 회사에서 해외도 보내주네요.하핫...

네.글을 쓴 이유는 그냥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아마 병원가는걸 몇달만 늦췄으면...더 고생했을거고...

지금의 회사에서 자리도 잡아갑니다.

이제 내년이면 암환자들이 그리 듣고 싶어하는

완치에 대한 소식도 듣겠네요.

어딘가 아픈 분들도 계실거고...

지금 너무 힘든 분들도 있을거예요.

그럴때마다 제 한마디만 듣고 힘내세요.

전 나이에 비해 지금 돈을 많이 버는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사람은 있지만 그사람이 절 좋아할거 같진 않아요.ㅎㅎㅎㅎ

하지만 전 행복합니다.이겨내고 있으니까요.

이제는 지금 힘들어하고 괴로운 당신의 차례입니다.

힘든거 이겨내고 같이 행복해질수 있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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