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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드디어 결심이 섰습니다..남씨를 찍기로요.
게시물ID : sisa_1073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다가스칼
추천 : 148
조회수 : 2795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8/06/11 23:09:34
자한당에 투표한다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지만,
실제로 투표장을 나오며 기분이 매우 더럽겠지만
그래도 이씨가 당선될 가능성이 더 높다 생각되지만
그럼에도 남경필을 찍겠어요.

이씨는 도저히 찍을 수가 없어서, 
몇시간 전까진 갈팡질팡 기권에 마음이 기울었다가 김반장의 극딜스테이션을 연속 두번 듣고 생각을 바꾸었어요.

뭐, 우리 문프의 지지율은 사실 누가 되더라도 크게 영향받지 않을거에요. 워낙 잘하시니까. 자한당이 도지사 하나 더 가져간다고해서 문프 하시는 일이 지금과 달라질 게 뭐겠어요? 문프는 여전히 잘 하실거고 자한당은 여전히 똥볼을 찰테니 다음 총선에서 박살내버리면 되죠.

근데 이씨가 되면 서서히 문프와의 대립각을 만들어 갈거라고 봐요. 지금 최저임금제도 그렇고요.
이씨는 문정권이 성공해야 자기에게도 유리하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솔직히 문정권이 성공하면 국민들이 뭐하러 이씨를 필요로 하겠어요? 문프가 적페청산을 제대로 못했다고, 노동자들을 제대로 대우해주지 못했다고 국민들이 믿게 만들어야 사실상 그가 구축해놓은 이미지가 먹힐 구석이 생기는거죠.
그래서 조금이라도 기를 죽여놓기 위해 남씨를 찍으려고요. 다들 일찌감찌 한 결심 뒤늦게라고 했다고 소리내 봅니다. 하하.

그리고 비공먹을 각오로 사족을 달자면,
저는 김어준 주진우를 여전히 지지합니다. 
이번 사태로 그들에게 실망한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그럼에도 그들이 해주어야 할,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 아직 남았고, 그들 스스로도 고군분투하고 있으니 전 그들을 손가락질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잘못된 판단은 할 수 있겠지만 그들의 진정성에 의문이 들진 않거든요. 
쓴 맛이 조금 첨가된, 지금까지 품어왔던 애정으로 그들을 '전략적으로'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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