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에 대한 판단은 잠시 보류한 상태라 아직은 비판하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의아한게 표창원 하면 국내 프로파일러 중
경찰대학 교수로 강의를 할 정도로 프로파일링의 실력자.
그런 뛰어난 프로파일러가 이 재명을 직간접으로 접하면서
특히 대통령 후보로 경선에 참여할 정도로 인지도가 올라갈 때
학위 받기 위해 수년간 연구하고, 강의준비하기 위해 또 연구하고 하면서 몸에 벤 것이 있어서
자기도 모르게 이재명을 프로파일링 했을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더구나 선거가 다가오면서 이재명에 대한 비토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쏟아져 나올 때
민주당 무슨 심사위원이었다고 하는 것 같던데 그 프로파일링의 수위가 더 높았을 거라는 생각이.
이재명이 논문표절 해명하는 것 보면 나 같은 평범한 사람도
"이 새끼 사기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재명이 사기 칠때는 엉성한 면이 있는데
전문가가 이재명의 숨겨진 얼굴을 잡아내지 못할 수가 있을까요.
아니면 영어교수들이 이론은 빠삭하지만 회화는 잘 못하는 것처럼
이론과 강의는 잘 하지만 프로파일링 실력은 영 허접한 것인가...
어떻게 됐건 이재명이 경선을 통해 선택된 후보이기 때문에 이재명을 밀어야하는 상황에서
내가 표창원이라면 최대한 소극적으로 임할텐데 이 사람은 그렇지 않아요.
이재명에 대해 당과 의견은 다르지만 민주당을 위해 헌신하는 걸로 봐야할지
나중에 본인이 직접 해명하는 걸 들을 수 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