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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이 오면 기쁠 줄 알았는데 왜이리 슬픈지...
게시물ID : sisa_10734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불사나이
추천 : 5
조회수 : 80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6/11 16:26:13
안타깝고 서러웠던 탄핵시절을 견뎌내고
슬픔과 비통함으로 10년을 버텨내었는데
이제 다시 제대로 뭔가가 이루어질거란 생각... 아니 최소한 그 기틀이라도 만들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살고있습니다.
저는 한나라당에 대한 공포가 있어요. 그건 과거엔 혐오와 비토의 원동력이었지만
이제는 점점 스며드는 무서움이 되어간답니다.
바뀌고 있는 부울경을 보며 기뻐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한나라당을 간신히 주저앉혔던, 아니 발목을 잡아 걸었던 공천논란과 국정농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 지지율을 보면 정말 공포심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무서운건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혹은 관심이 있던 주변 사람들이 점점 이번 정권을 싫어하고 있다는 점이죠.
무섭고, 애통하고, 서러워요...
이번 논란도... 이게 먹고 살만해지니 또 내부문제, 아니 여긴 항상 내부문제가 있었죠.
진짜 권리당원이지만 정말 짜증나 죽겠는데 아으아아아아아아!!! 2010년에 당이 하는 짓을 보면서 마음고생했던 일이 오버랩됩니다.

제가 원했던 세상이 이루어지기 보다는 그저 적폐의 주체만 바뀌고 있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깊은 의지와 뜻을 가지고 밀고나갈 사람들이 주저앉혀지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밀려드네요.

거목이 솟으려면 뿌리가 튼튼해야 하는데 단단한 지반과 뿌리를 어떻게 만들고, 유지할 수 있을까요...
요즘.. 그냥 무서워요 주변 분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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