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직원인데 체중이 많이나가서 좀 뚱뚱한데요
나름 그래도 일에 자부심느끼며 다니고 있고 현재회사에 딱 2년째 근무중이네요.
(회사가 어려워서 중간에 3명 퇴사하고 저도 퇴사의사를 밝혔지만.. 사장이 너무 잡아서 꾸역꾸역다니고있구요)
사장, 나, 팀장 이렇게 3명밖에없는 소기업회사인데
맡은 업무 그 이상으로 열심히 하고있는데
식사자리에서마다 외모지적하는 사장때문에 힘드네요.
다른 남자직원or 손님들도 있는데..
'그렇게 먹으니 뚱뚱하지'
'귀엽긴하지만 살좀 뺐으면 좋겠다'
'살 뺀다고하더니 자꾸 또 먹냐'
제가 남자친구가있는데 썸탈때
'니가 남자를 고를 상황이냐? 너좋다는남자면 무조건 잡아야하는 입장아니냐? 거울은 보냐'
'살뺀다더니 좀 빠지는가싶더니 요새 더 먹지? 코끼리가 아니고 점점 더 살쪄서 맘모스처럼변해가는것같다'
오늘은 밥먹으면서 뱃살은 언제뺄거냐고 옆구리 살 까지 2번 찔렀네요.
그래도 여직원인데.
안그래도 자존감이 낮고 폭식증때문에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모두 다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일이 손에 안잡혀요
그런데도 이 회사를 다니는건 어쩔수없이 돈을 벌어야하는 입장이라서
제가 뚱뚱하기때문에 또 직장을 구하기가 쉽지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충동적으로 그만둬야하는걸지... 참 고민되고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