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쯤 커피 뽑아먹으려고 커피머신 있는데에 갔다가, 마침 청소하러 가시는 사내카페 직원분을 만났는데요
되게 해맑게 인사해주시는거에요.
평소에도 카페 몇번 가면서 오 이쁘당,, 하긴 했었는데 웃는게 너무 이뻐서 사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3주간 일부러 청소하실 때 쯤 되면, 커피 먹으러 가서 자연스럽게 마주친척 했어요.
뭐 일주일에 세번정도? 마주친거 같고, 늘 밝게 인사해주시고,
커피머신 청소하고 있는 모습 옆이나 뒤에서 슬쩍 보면 대부분 웃고 계시고
청소하고 가시는 모습 물 먹으면서 보고있으면 항상 제쪽 한번 쳐다보고 가세요.
뭐 이렇게 3주 보냈었고,
저번주 목요일에는 건물 밖에 나가서 전화하는데 (유리건물이라 일부러 사내카페에서 보이는 곳으로 가서 전화했어요) 언제부턴가 보고 계시더라고요.
시선 마주쳐서 눈인사 하고, 전화하다 슬쩍보면 계속 보고계셔서 또 눈인사하고, 계속 보고 계시니까 민망해서 하늘보고 땅보고 도로보고 하다가 전화가 끝나고,
왠지 카페에 가야할거 같아서, 카페에 가서 주문하니까 제조하는 동안에도 계속 쳐다보시고 ㅠㅠ (딴분이 만들어 주셔서 이분은 계속 바라보심)
그리고 같은날 엘레베이터에서 만났는데, 오늘 카페 처음오신거죠 라면서 자주 오시라고 하면서 가시더라구요
암튼 그래서 금요일에도 카페에 가니까 직원분들이 원래 인사만 해주셨는데, 막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일 힘드시죠 이러시고 ㅋㅋㅋㅋ 얼떨떨해서 인사하고 후다닥..ㅎㅎ
현재까지 상황이 대충 이러한데,
이거이거 다음에 둘만 있을 때 번호 물어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