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이재명 남경필 시끄러워서 문득 궁금해져서 남경필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저야 원래 골수 민주당파라서 이재명씨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알아보았지만 남경필씨는 자한당 인사라 솔직히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았지요.
구글위키 및 기타 여러 보도자료를 쭉 보았는데 이분 상당히 독특하신 분이네요.
1. 정계진출
조부 남상학이 창업한 경남여객을 바탕으로 14, 15대 의원을 지낸 아버지 남평우를 거쳐 3대째 내려오는 수원의 터줏대감 가문 출신이다.[16] 연세대학교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하고[17] 부친이 회장으로 있던 경인일보에서 잠시 기자 생활을 하다 미국 예일 대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그곳에서 똑같이 예일대로 유학을 오게 된 오세훈 변호사(전 서울시장)와 인연을 맺었다.그러나 아버지 남평우 의원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실시된 1998년 재보궐선거(수원시 팔달구)에 이회창 당시 총재의 공천[18]으로 출마한다.처음엔 열세가 예상되었으나, 26.2%라는 낮은 투표율 하에서 출구조사에서조차 우세가 예상되던 박왕식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를 꺾고[19] 만 33살의 나이로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키며 정치에 본격 입문했다.[20]
2. 국회의원 활동내역은 간략하게 몇가지 정도..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을 했었다. 이건 딱히 노무현과 원한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당의 방침에 따라간 것이다. 실제로 이후 원희룡, 정병국과 함께 박근혜에게 탄핵 찬성 철회를 주장했으나, 씹혔다(...)
2008년 이명박 정부의 광우병 파동 당시, 경찰의 폭력진압 논란에 대해서 비판하고 미국에게 양해를 구하고 재협상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실용보다는 '정치와 이념' 잣대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한나라당이 재집권하려면 중도를 포용하는 등의 외연확대를 해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정책과 한나라당 보수기조를 비판하였다. "이명박 정부는 대기업 성공시대, 고소득층 성공시대가 아닌 국민성공 시대를 위해 감세철회, 물가폭등의 원인인 고환율·저금리 정책 등 상당수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어 "4대강 사업 등 토목관련 SOC사업 위주에서 벗어나 교육과 복지에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며 주장했다.
19대 국회에서 폭력국회를 종식한 국회선진화법 발의를 주도했다. 국회선진화법에 대해서 비판이 일자, 대화와 토론, 타협과 양보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 여야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만들어낸 것이 선진화법이라고 설명하며 국회선진화법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선진화법을 악용해 여당의 발목을 잡고 투쟁 도구화하는 것은 그 당시 정치철학을 이해하지 못한 야당 지도부의 정치철학의 부재라고 비판하면서도 여당 역시도 야당을 설득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3. 이분 성향입니다.
보수정당 내에서도 매우 리버럴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일단 유승민을 위시로 한 친유계의 경우, 안보에 대해서는 확실히 보수 성향을 갖고 있는 반면, 그의 경우에는 보다 중도주의적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과거 유승민과 징병제와 모병제에 관하여 논쟁을 벌였던 것과, 2017년 중반 <판도라>에서도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투명성만 보장한다면, 자주 할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을 정도다.19대 대선 바른정당 내 경선에서 개성공단의 즉시 재개를 내걸었으니, 사실상 햇볕정책을 지지하는 셈.[42] 이 때문에 극우진영에서는 좌빨이다, 종북이다 등의 막말도 듣기도 했을 정도. 후술할 아들의 군대폭행 논란도 남경필 본인이 박근혜에게 밉보였기 때문에 원래는 그냥 묻혀갈 일이 까발려진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도 있다.또한 한 때 맨 처음에는 범친이계에 속했으나, 이명박 대통령을 날세워 비판하기 시작하며, 친이계를 벗어나 무계파를 선언했고, 이후에도 남경필은 보수정당계 내에서도 쭈욱 무계파 정치인에 속한다. [43] 남경필 본인의 정치 커리어가 쌓이면서 경기도지사를 역임할 정도로 정치적 위상이 올라가자, 현재 남경필계의 수장인데, 남경필계에 속하는 인물들은 모두 친이계였고, 한 때 이명박의 최측근이기도 했던 정두언, 정태근도 여기 속해있다.다만 사드 배치에는 찬성하며[44] 대한민국이 언젠가는 핵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보수적인 면도 있다.본인이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면서 연립정부를 직접 조직했던 것이라던가, 바른정당의 "청년 정치 학교" 개소식 당시 "국민들이 먹고 사는 데에 진보와 보수가 어디 있느냐, 실용의 길을 가야 한다."고 밝힌 바를 보면, 그의 평소 신념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
이상은 구글 나무위키에서 남경필씨 평가 인용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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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다 보니 이상한점이 한가지 드네요. 이분 성향은 자한당쪽 성향이라기보다는... 진보,중도 민주계열에 가깝게 보여지지 않나요?
확실히 조원진,김태흠, 김진태 이런 골수 꼴통보수와는 좀 다른길을 걷고 있네요. 뭔가 정치를 합리적으로 하고싶어 한달까요?
우격다짐과 목울대 세워서 내 뜻과 다른 상대는 지지누르고 보려는 자한당 습성과는 많이 틀린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이정도 본인 스탠스가 이렇다면 왜 순실이,박그네를 지키려는 자한당 꼬리를 계속 달고 가려 하는걸까요?
제가 볼때 이분은 민주당으로 당적을 옴겨도 본인 정치철학과 매치가 잘되리라 보여집니다.
뭘까요? 그래도 자한당이 본인 성격에 맞아서? 아니면 정치적 동료와의 배신을 하기 싫어서? 알수가 없네요.
아니면.. 권력지향형인물이라서?
안희정씨 사태로 좀 맛이 가긴 했지만 여시재에서도 이광재, 안희정, 나경원, 남경필, 원희룡 하면 떠오르는 차기주자들이라고 했었죠..
이 시점에서 얘기할 분위기는 이미 물건너 간것 같지만 남경필씨가 이번 지선에서 자한탕을 탈퇴하고 무소속으로 도전하셨더라면..
아마 100% 당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결론은, 남경필씨 자한당 나오셨으면 좋겠네요. 자한당에 있기엔 좀 아까운 사람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