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만드는데 제일 큰 공헌을 한 사람은 3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본인,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김어준 총수.

그렇게 생각해왔기때문에 김총수를 지지해왔고 인간적으로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지금까지는 김어준 총수가 정의를 위해 싸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해서 싸워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참 실망이 크네요. JTBC처럼 강박적인 중립까지는 아니더라도 진보진영에 잘못된 일이 있으면 지적할거라고 믿었거든요.

그래도 이재명이랑 친목질을 해서 침묵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민주당 압승을 위해 침묵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을 살리더라도 민주당이 압승하는 것이 지금은 더 중요하다라고 판단한거 같습니다. 사람마다 판단은 다를 수 있으니 존중하고요.

그렇다 하더라도 이제 인간 김어준에 대한 지지는 철회할겁니다... 진보진영의 보물 김어준에 대해서는 여전히 지지하고요. 아마 지방선거가 끝나면 지금의 침묵에 대해서 김어준 총수가 설명해줄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