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선거에서 이기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인데...
그러나, 그건 우리들만의 마음일뿐
당의 정치인들의 마음은 아닌것 같습니다.
대통령은 지지율 70프로를 기록하고 있고,
이번 지선을 통해 지방하부조직만 탄탄히 하면,
앞으로 대통령 임기가 끝나도 한동안 국회의원 해먹기는 좋을 터이니,
그리고 이대로 조용히 넘어가면, 그 길이 현실이 되는 것이니..
그냥 이대로 넘어가는 것은 아닐까요?
이읍읍을 이제 와서 걸고 넘어지자니,
눈 앞에 놓인 자기 하부조직들의 운명이 걸린 지방선거에 큰 해가 될것 같고,
또 어떤 자들은 이미 줄을 서서, 출세 길을 열어보자 줄서있고,
또 어떤 자들은 어차피 대선 때는 그 사람이 힘드니, 총선 후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대표-대선후보-대통령의 꿈을 꾸고 있는듯 하고...
......
가치를 지키기위해... 국민들을 위한 나라를 위해 정권이 필요한 것인데..
지킬 가치가 없어지면..과연 무엇을 위해 정권을 잡는다는 말입니까?
과연 그런자들이 촛불 정신을 입에 담을 수 있습니까?
진심으로 민주당에게 실망스럽습니다.
안희정을 쳐내고, 친문 운운하던 자들이...
불과 얼마전 노무현 대통령님 기일에 봉하에 가서 절하던 자들이...
다가올 김대중 대통령님 기일에 또 함자를 입에 올릴 자들이..
도저히 입에 담기도 힘든 이런 자를...
자기 안위를 위해서든...
혹은 몰라서든...
그냥 둔다는 것이 진정으로 화가 납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속으로 눈물이 납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는 반드시 기억하고 기록할 겁니다.
지금 침묵하고, 동조하고, 방관하던 자들을 기억할 겁니다.
그들이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입에 올리고,
가치를 얘기하고,
정의를 논할 때, 그들의 세치 혀를 똑똑히 쳐다 볼겁니다.
그들의 두 눈을 끝까지 응시할겁니다.
국민들이 이제 바보가 아니라는 것을 끝까지 보여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