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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을 돌아봤습니다
게시물ID : sisa_10709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욕의애오개
추천 : 8
조회수 : 230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6/08 02:20:58
저는 다른 커뮤니티는 안합니다. 그래서 잠깐 둘러봤습니다. 생각보다 이재명 관련 글은 적고 오히려 안철수 김문수 글이 좀 보이네요. 이게 관심 가질 주제인가 싶은데(박원순이 될텐데?) 그쪽은 그쪽대로 그렇게 흘러왔나보다 했습니다.

이재명에 대해선 거의 지지쪽으로 굳은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 있는 것은 알지만 문재인과 민주당을 지키기 위해서다 라는 논리인데, 이런 게 보수와 진보의 관점 차이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나의 큰 목표를 위해 작은 손해는 무시할 수 있다, 정도로 보입니다(물론 우리는 작기는 커녕 암세포로 보고 있고요). 각종 의혹은 나름대로 체계화된 방어논리로 가볍게 넘기고 있습니다. 공지영 같은 경우 과거 노무현에 대한 발언 인용하면서 까고 여배우 논란은 사진이 말이 안된다 등등. 노무현 문재인에 대한 지지는 엄청나 보이구요. 우리나 그쪽이나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할 것 같네요.

정상적이면 서로 각자 포지셔닝이라고 할텐데, 손가혁이 존재한다는 게 문제죠. 여긴 시끄럽고 거긴 조용합니다. 가끔 시끄러운 댓글들 보면, 그래서 남경필 뽑자고? 라는 식으로 비아냥을 하는 걸로 봐서 그런 쪽으로 이미 예전에 결론이 났고 '그 판결을 뒤집자고? 넌 신고다' 뭐 이런 뉘앙스에요.

우리나 쟤네나 뭔 차이냐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우리가 보는 사회는 장님 코끼리 만지는 수준일 수 밖에 없고 그런 의미에서 토론과 투표를 통한 민주주의의 방식이 제일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런 부류의 사람들도 있구나 알게 되는 계기가 됐네요. 우리의 의식 흐름대로 저 사람들에게 들이밀면 바로 까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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